[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옥바라지선교센터·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가 박근혜 정권에 저항하다 벌금형을 받은 기독교인들을 위해 모금 콘서트를 연다.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인들은 거리로 나갔다. 세월호 진상 규명과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광화문 세종대왕상에 올라가 기습 시위를 벌였다. 백남기 어르신이 세상을 떠났을 때도,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존재가 드러났을 때도 이들은 거리로 나왔다. 하지만 이들에게 돌아온 건 벌금이었다.

옥바라지선교센터·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는 기독 청년, 신학생, 목사들이 받은 벌금이 약 3,000만 원에 이른다고 했다. 이들의 짐을 나누기 위해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모금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콘서트는 4월 3일 저녁 7시 30분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중강당에서 열린다. 세월호 가족과 시민들로 구성된 416합창단을 비롯해 평화산책·길가는밴드·청년외침·더하모니·황푸하·김이슬기가 참여한다. 모금 계좌는 국민은행 011202-04-257558(이은재)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