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화성동과 목성동 일대에 개신교부터 민족 종교까지를 아우르는 종교 타운이 들어선다. 사진 제공 안동시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경상북도 안동시에 개신교·불교·가톨릭·유교 등 다양한 종교 시설이 공존하는 '종교 타운'이 들어선다.

안동시 화성동과 목성동 일대에는 각 종교별 문화재가 모여 있다. 개신교 건물로는 등록 문화재 654호 안동교회가 있다. 안동 지역 최초 교회로 역사성이 높다고 시는 설명했다.

가톨릭에는 김수환 추기경이 첫 사목 생활을 시작한 목성동주교좌성당이 있다. 불교에는 경북도 유형문화재 345호 소장탱화가 있는 대원사가 있다. 또, 경북유교문화회관과 신흥 민족 종교 성덕도 본거지도 이 지역이다.

안동시는 예산 74억 원을 투입해 개신교·천주교·불교·유교·성덕도의 상징물로 종교를 대표하는 미니어처를 만들고, 음악당과 쉼터 등 편의 시설을 설치했다.

안동시는 "어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종교가 모여 있는 곳으로 이를 활용해 미래 지향적 다종교 문화 창조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공원 조성으로 종교 간의 화합을 염원한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2월 22일 오후 2시 화성공원에서 안동종교타운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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