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단체가 3월 1일 탄핵 반대 총궐기 대회를 예고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3월 1일) 광화문 메인스트리트는 애국단체총협의회(애총협)에서 채우고 서울역과 서울시청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다른 단체가 채워 광화문에서 삼각지까지 100만 명이 가득 채우기로 했다."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애국단체총협의회 등 보수 단체가 3월 1일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2월 9일 자 보도에 따르면, 탄핵 반대 집회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이영훈 대표회장)'도 참가한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한기총에 문의했다. 한기총 관계자는 10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사실무근이다. 우리는 전혀 모르는 내용이다. 탄핵과 관련된 행사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부활절 행사 외에는 잡힌 게 없다"고 말했다.   

한기총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다는 발언은 한국자유총연맹 정광영 사무총장대행이 했다. 자유총연맹 홍보팀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면서 집회를 주관하는 애총협에 확인하라고 했다. 애총협 이희범 사무총장은 "총궐기에 참여하는 단체 중에 기독교계는 없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단체 이름 달고 나가는 것을 싫어한다. 교권이 죽어서 그런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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