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OECD 국가 중 20·30대 청년 자살률 1위, 청년 실업자 수 증가폭 2위, 출산율 최하위…. 대한민국 청년들의 현주소를 말해 주는 데이터다. 빚내고 대학을 다녔지만 취업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돈이 없으니 결혼도 엄두가 나지 않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총회 사회봉사부(오상열 총무)가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삼포세대(연애·결혼·출산 포기)'로 분류되는 청년 문제를 되짚는다. '총회, N포 세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를 주제로 2월 21일 오후 1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제1연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숭실대 정무성 교수(사회복지학)와 장신대 성석환 교수(기독교와문화)가 각각 '저출산 고실업 상황 속에서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청년 문제에 대한 신학적 접근과 목회적 과제'를 주제로 발제한다.

기독 청년들의 이야기도 직접 듣는다. 기독청년아카데미 정인곤 간사는 '교회 안에서 겪는 청년들의 고민', EYCK(한국기독청년협의회) 이충희 간사는 '청년의 부채와 주거 문제',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박제민 간사는 '청년의 취업과 결혼 문제'를 발표한다.

예장통합 사회봉사부는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 등 희화화된 언어로 불만과 자포자기를 내면화하는 청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자 한다. 한국교회와 더불어 목회적, 사회복지적 측면에서 이들의 아픔을 덜어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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