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유리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가 1월 31일, 성폭행 혐의로 최재선 선교사(65)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사는 피해자 A가 지난해 12월, 최 선교사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 선교사는 조사 과정에서 A와의 관계는 불륜이지 성폭행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2월 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범죄 혐의가 중대한데 최 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증거인멸이나 도주할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르면 다음 주 중 영장 실질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영장 발부 여부와 관계없이 경찰은 이번 사건을 보강 수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재선 선교사는 한국예수전도단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총회에서 파송받아 탄자니아YWAM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11월 <뉴스앤조이> 보도로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자, 두 단체는 최 선교사를 해임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