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법원삼거리에 있는 법률가들의 농성장. 뉴스앤조이 현선

[뉴스앤조이-현선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에 가장 화가 난 건 법률가들이었다. 법률가들은 영장이 기각된 다음 날부터 법원 앞에서 노숙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국정농단의 몸통인 재벌들을 구속 수사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법률가들이 노숙 농성을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이들은 단체 주최 없이 자발적으로 농성에 참여하고 있다. 2월 1일은 농성 13일 차 되는 날이었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에 분노하는 법률가들이 1월 20일 법원삼거리 앞에서, 노숙 농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스앤조이 현선
이호준 서강대 로스쿨 교수. 바쁜 강의 일정 속에도 틈틈이 농성장을 지킨다. 뉴스앤조이 현선
권영국 변호사(해우법률사무소)와 조승현 변호사(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상주하고, 법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지금까지 200명 넘는 법률가가 다녀갔다. 뉴스앤조이 현선
농성장 내부에는 박재동 화백의 그림도 있었다. 뉴스앤조이 현선
매일 저녁 7시, 서초동 법원 정곡빌딩 앞에서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주최로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 규탄 및 영장 재청구 촉구 집회가 열린다. 뉴스앤조이 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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