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현선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월 18일로 1,226차를 맞았다. 1992년 이후 25년째, 매주 수요일이면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일본에 책임을 묻기 위해 각계각층의 사람이 일본대사관 앞에 모였다. 

이날은 이화여자대학교 EGEP(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프로그램)에 재학 중인 외국인 여성들, 대학생공동행동, 남양주시늘푸른청소년위원회, 꿈이룸학교, 의정부시평화찾아삼만리, 당진고등학교, 평화나비네트워크, 시흥고등학교두빛나래, 제주청소년평화나비, 극단고래 이해성 대표 등이 시위에 함께했다.

수요시위에 참석한 시민들. 뉴스앤조이 현선
이화여대 EGEP 소속 외국인 학생이 파키스탄에서 가져온 천을 소녀상에 덮어 주고 있다. 뉴스앤조이 현선
광영여자고등학교 학생들도 집회에 참석했다. 뉴스앤조이 현선
극단고래 이해성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담은 공연 '빨간시'를 광화문광장 블랙텐트에서 선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현선
전국대학생공동행동 및 평화나비네트워크 소속 참여자 및 시민들. 뉴스앤조이 현선
수요시위 참가자들은 할머니를 상징하는 노란 나비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 손에 들었다. 뉴스앤조이 현선
광영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소녀상에 희망나비를 달고 있다. 뉴스앤조이 현선
김선실 공동대표(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수요시위 경과를 보고했다. 그는 "현 정부에 대한 분노를 승화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위한 한일합의가 무효화될 때까지 의지를 불태우자"고 했다. 뉴스앤조이 현선
팔레스타인에서 온 이화여자대학교 EGEP 소속 메이 씨. 그는 "처음으로 수요시위에 나왔는데 너무 화가 난다. 전쟁이 계속되는 지역의 여성으로서 '위안부' 할머니들이 어떤 시간을 살아왔는지 이해한다. 이 자리에서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주장하는 한국 여성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현선
한 중학생은 "세상의 모든 것이 돈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위안부' 할머니를 비롯한 우리 모두는 일본의 정중한 사과를 요구한다. 일본이 진정으로 사과하고 우리가 용서를 해도 이 일은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다. 뉴스앤조이 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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