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유리 기자] 박석구 목사를 칼로 찌른 황규철 목사가 2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7월 황규철 목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는데, 2년 감형된 것이다.

황 목사 2심 선고 공판은 1월 1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렸다. 재판부는 황규철 목사의 형사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목사인 피고인이 비리 의혹을 제기한 피해자에게 불만을 갖고 미리 준비한 칼로 살해하려고 했던 범행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범죄로 피해자는 대장과 소장 등 내부 장기가 손상됐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어 형사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나 1심에서 범죄 사실을 부인하던 황 목사가 항소심에서 자백한 점, 뒤늦게라도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현재 피해자가 피고인의 선처를 탄원한 점을 근거로 감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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