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박근혜퇴진기독교운동본부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퇴진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12월 19일 오전 11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연다.

박근혜퇴진기독교운동본부는 박 대통령 탄핵과 동시에 즉각 사퇴해야 할 총리가 대통령 행세를 하고 있다며 규탄했다. 야당을 향해 "헌정 파괴를 방조하고 국정 농단을 비호해 온 공범자 황교안을 새 총리로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래는 박근혜퇴진기독교운동본부 입장문 전문.

국회의 탄핵 가결이 무색합니다. 석고대죄해도 부족한 새누리당은 당권을 쥐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청문회 주요 증인은 온갖 핑계로 출석하지 않고, 억지로 나온 증인들은 국민을 우롱하기에 이르렀고, 수구 언론은 촛불 시민들에게 일상으로 돌아가라며 나팔을 불기 시작했습니다. 박근혜-최순실을 비롯한 범죄자들에 대한 국정 농단 진상 규명의 현실은 실로 어두우며, 박근혜 정권의 수많은 적폐를 즉각 청산해야 하는 과제는 미뤄지는 오늘입니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황교안' 문제가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과 동시에 책임을 함께 지고 즉각 사퇴하는 것이 마땅한 황교안이 대통령 행세라니 어처구니없습니다. 헌정 파괴를 방조하고 국정 농단을 비호해 온 공범자인 황교안을 야 3당은 새 총리로 교체해야 합니다. 황교안은 야 3당 추천 총리를 받아들이고 퇴진해야 합니다. 새로운 총리가 권한대행을 겸직하며 내각을 책임져야 합니다. 이것만이 새로운 사회 건설을 위한 대통령 선거 전의 질서 있는 과도기 수습 방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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