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는 죄와 유혹> / 존 오웬 지음 / 제임스 휴스턴 엮음 /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펴냄 / 336쪽 / 1만 7,000원

"내가 지금처럼 도덕적, 영적, 신학적 현실주의자가 될 수 있던 것은 누구보다도 오웬 덕분이다. 그의 작품은 자칫 그릇된 경건주의에 빠져 영적인 건전성을 잃을 뻔했던 나를 구해 주었다."

[뉴스앤조이-강동석 기자] 복음주의 학자 제임스 패커가 존 오웬에 대해 한 말이다. '최후의 청교도 신학자', '잉글랜드의 칼빈'으로 추앙받은 존 오웬의 죄 3부작이 한 권의 책으로 압축돼 출간됐다. <쉽게 읽는 죄와 유혹>(생명의말씀사). 제임스 휴스턴이 현대 독자를 위해 존 오웬이 쓴 <신자 안에 거하는 죄>, <유혹>, <죄 죽임>을 간추렸다.

개혁주의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존 오웬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존 오웬은 개혁주의에 기반한 실천적인 이론서를 저술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중 죄 3부작은 현미경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자세로 죄에 대한 인식과 죄의 작용이 마음에서부터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것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다루는 심리적 저술이다. 특히 <죄 죽임>은 성화에 있어서 대표적인 고전이다. 죄 3부작은 부흥과개혁사에서 시리즈로 번역 출간된 바 있다.

이 책은 '리폼드 시리즈' 일환으로 나왔다. 리폼드 시리즈는 존 칼빈, 존 번연, 리처드 백스터, 조나단 에드워즈, 존 오웬 등 대표적인 개혁주의 신학자들 저술을 현대 독자에게 쉽고 새롭게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 존 번연 <쉽게 읽는 천로역정>, 리처드 백스터 <참목자상>, 루이스 베일리 <청교도에게 배우는 경건>, 조나단 에드워즈 <순전한 헌신> 등이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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