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신앙에 대한 101가지 질문' 영상 갈무리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한국교회탐구센터(송인규 소장)는 2015년 성서한국 전국 대회에서 20대 청년들을 만나 과학과 신앙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는지 물었다. 응답한 165명 중 74%가 "갈등이 있다"고 답했다.

교회가 가르치는 내용이 교회 밖과 달라서 갈등을 느낀다고 했다. 청년들은 과학과 상식이 교회 안에 교류되지 않는 사실에 문제의식이 있었다. 한 참가자는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도 옳은 거 같고 교회에서 알려 주는 내용도 맞는 거 같다. 양쪽이 상반되는데, 교회 안에 이를 정리해 줄 사람이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들을 위해 한국교회탐구센터는 올해 4월 '과학과 신앙에 대한 101가지 질문'이라는 영상물을 내놓았다. 교회와 과학 분야 쟁점을 균형 있게 다루면서, 기독교인이 가진 오해와 편견을 허물고 올바른 이해와 시각을 갖도록 돕는 5~7분짜리 영상이다.

제17화 '원숭이가 우리 조상이라고?'편을 보자. 다윈을 비롯한 진화론자는 원숭이가 인간이 된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이 말은 기독교인 사이에서 가장 많이 하는 오해 중 하나다. 17화에서는 진화론의 정확한 의미를 소개한다. 그렇다고 창조를 부인하고 진화를 옹호하는 건 아니다. 알더라도 개념을 제대로 알자는 것.

'과학과 신앙에 대한 101가지 질문'은 제목처럼 101화까지 제작될 계획이다. 현재 21화까지 만들어졌다. 매주 금요일 한국교회탐구센터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접할 수 있다.

지금까지 다룬 주제는 '과학과 기독교, 적인가 동지인가?', '외계인은 과연 존재하는가?', '여호수아서의 태양이 멈춘 사건을 NASA가 증명했다?', '원숭이가 우리 조상이라고?', '창세기 1장과 2장이 다르다고?', '자유의지는 환상인가?'가 있다.

한국교회탐구센터 최삼열 간사는 "신앙과 과학 사이에서 갈등하는 기독인을 위해 이번 영상물을 기획했다. 내용도 중·고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게 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일학교 교사, 청년부 사역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 좋은 참고 자료가 된다"고 했다.

'과학과 신앙에 대한 101가지 질문' 보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