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정국이 들끓고 있다. 학교와 시민단체들은 연일 시국 성명을 발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민심은 등을 돌렸다. 대통령 지지율은 10%대로 곤두박질쳤고, 촛불 형국이 조성되고 있다.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기독교인을 향해 기도를 강조했다. 이 목사는 11월 1일 대한노인회 기독신우회가 주관한 구국 기도회에서 "대한민국 전체가 모두 무릎 꿇고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사람을 의지하면 문제가 생기지만, 전심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가면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은혜를 베풀어 줄 것이라고 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부르짖으라'(렘 33:2-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온 국민이 혼란한 때에 귀한 구국 기도회를 열게 되었다. 우리가 한마음으로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 주실 것이다. (중략) 기독교인의 위대한 무기는 기도다. 기도할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 

정치인들은 정쟁을 멈추고 한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이다. 대한민국이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뜨겁게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 나라에 놀라운 복을 내려 주실 것이다." 

이영훈 목사는 10월 30일 주일예배 시간에도 비슷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문제가 있다고 돌만 던지는 게 답이 아니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 모두 문제를 바로잡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영적 지도력을 회복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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