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이영훈 대표회장)가 국정 농단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결의문을 발표했다.

한기총은 11월 1일 결의문에서, 여야 지도자와 각계각층 지도자가 중지를 모아 조속히 모든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특검으로 최순실 게이트 진상을 밝히고, 대통령 잔여 임기 동안 책임 총리제 실시, 거국 내각 구성, 헌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아래는 결의문 전문.

우리의 결의

현재 대한민국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큰 혼란 속에 빠져 있다.

북한의 무력 도발로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고, 경제 침체로 국민 불안이 증대되어 가고 있는 이때 더 이상 국론 분열과 혼란이 계속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여야 지도자들과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중지를 모아 조속히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발전된 미래를 향해 전진해 나아가야 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현재 총체적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특검을 통해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관련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처벌하라.

2. 대통령의 남은 기간 국가 안정을 위해 조속한 인적 쇄신과 함께 책임 총리제를 실시하고 거국 내각 구성에 대한 국민들의 뜻을 반영하여 공백 없는 국정 수행이 이뤄지길 제안한다.

3. 권력 집중 구조로 인해 비리가 계속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야는 정쟁을 멈추고 뜻을 모아 국회 주도하에 헌법을 개정하여 온 국민에게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법을 만들라.

4. 한기총은 위의 모든 결의가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1,200만 한국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증경대표회장, 명예회장, 실행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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