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권오륜 총회장)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 기도회를 개최한다. 기장은 정국을 들끓게 한 '최순실 게이트'를 민주 헌정 기초를 완전히 무너뜨린 사건으로 규정했다.

기장 시국 기도회는 11월 11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열린다. 기장은 박근혜 정부의 비상식적 국정 운영으로 민주주의가 파괴됐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 역사 교과서 국정화,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벌 위주 경제정책,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 고 백남기 농민 사건 등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모든 일이 비선 실세의 국정 개입으로 인한 결과였다며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기장은 시국 기도회에 이어 십자가 행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시국 기도회 안내문.

반민주·반민중적 박근혜 정권 퇴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시국 기도회 개최 안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개입 논란으로 나라가 들끓고 있습니다. 의혹들이 하나둘씩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온 국민의 분노가 고조되어 가고 있습니다. 각계각층의 성명이 여기저기서 발표되고 있고, 진실을 규명함으로써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열망이 드높습니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사건은 이 나라의 민주적 근간을 무너뜨린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 나온다"는 민주 헌정의 기초가 완전히 무너져 버린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대선 공약은 모두 파기되었고, 세월호 참사, 역사 교과서 국정화,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벌 위주의 경제정책,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 고 백남기 농민 사건 등 비상식적인 국정 운영으로 인해 민주주의가 파괴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국민의 삶과 나라의 살림살이가 피폐해졌습니다. 이 모든 일이 비선 실세의 국정 개입으로 인한 결과였다는 사실에 심각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에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아래와 같이 시국 기도회를 개최합니다.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의 의혹이 낱낱이 밝혀, 반민주적이고 반민중적인 독재 세력의 음모를 만천하에 드러내어, 하나님의 정의가 우리 사회에 나타날 수 있도록 기도하고자 합니다.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아 래 -

"반민주·반민중적 박근혜 정권 퇴진!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시국 기도회"

일시 : 2016년 11월 11일 (금) 오후3시
장소 : 향린교회(기도회 후 십자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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