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간주의'로도 번역되며, 기술을 사용해 인간의 지적·신체적·심리적 역량을 강화하려는 운동을 가리킨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뇌 이식이나 생체공학으로 만든 눈부터 줄기세포 기술과 외골격 보디슈트까지 다양한 기술이 동원된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 존재를 질적으로 혁신한다는 믿음이 그 바탕이다."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뉴스위크>는 5월 30일 기사에서 '트랜스휴머니즘(Transhumanism)'을 이렇게 설명했다. 설명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한 번에 이해되지 않는다. 과학 기술의 발전을 힘입어 인간이 신체 한계를 극복하고, 조금 과장을 보태 '영생'도 누릴 수 있다는 말일까?

조금 생소한 개념인 '트랜스휴머니즘'에 대한 학술 대회가 열린다. 한신대학교 종교와과학센터는 '트랜스휴머니즘과 종교적 상상력: 인간 존재론의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 대회를 계획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일본·브라질에서 이 분야를 연구하는 교수들을 초청했다.

현재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윤리학을 가르치며 미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윌리엄 슈바이커(William Schweiker) 교수가 '트랜스휴머니즘의 매혹에 대항하여: 인류의 미래를 위한 책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10월 25일 오전 9시 서울 수유동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열리는 학술 대회는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과학과 철학에서 본 트랜스휴머니즘', 2부 '트랜스휴머니즘의 기술과 윤리', 3부 '종교와 신학에서 본 트랜스휴머니즘'이다. 4부에서는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신청 바로 가기)

문의: 한신대학교 종교와과학센터(02-2125-0195)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