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유리 기자] 공익경영아카데미가 2016년 가을 학기를 시작한다. 주제는 '목회자의 다중 소명'. 목회자 이중직 문제는 목사 세계에서 주요 이슈 중 하나다.

이 문제를 두고 대부분 목사는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다른 직업을 선택하는 게 옳은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공익경영아카데미는 균형 잡힌 관점으로 이 사안을 봐야 한다는 생각에서 강좌를 기획했다.

황병구 본부장은 "사람들은 모두 다중 소명자다. 교인이 교회 내에서 기도, 사역, 전도를 함께한다. 회사도 평생직장 개념이 없고 일하다 다른 업을 삼기도 하다. 다중 소명자에는 목사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목사가 지금은 목양 역할에만 충실하지만 교회는 그간 사회 공적 기능을 담당해 왔다. 현재도 목사를 하면서도 동네 안에서 복지, 교육, 협동조합 등을 담당할 수 있다. 공익경영아카데미는 2회에 걸쳐 다중 소명에 대한 시각을 제공하고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10월 17일, 24일(월) 오후 2시부터 6시에 중구에 있는 열매나눔재단 지하 2층 나눔홀에서 진행한다. 1일 차에는 교회 밖 세상에서 나의 역할인 '정체성', 비영리 운동의 '역사와 전망', 2일 차에는 누구와 어떻게 일할 것인지를 말하는 '조직', 공익 경영에서 달성해야 할 '성과'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자신의 다중 소명을 인지하려는 현직 목회자, 신학생, 다중 사역을 하려는 교인들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10월 10일(월) 마감이다. 수강료는 1일 참석에 3만 5,000원(학생 2만 5,000원), 2일 참석에 7만 원(학생 5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익경영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70-4848-2959(이예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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