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통합을 찾은 두 연합 기관 대표는 한국교회가 하나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사진 왼쪽)과 한교연 조일래 대표회장.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이성희 총회장) 총회 장소를 찾은 이영훈(한기총)·조일래(한교연) 대표회장이 "한국교회가 하나가 돼 동성애와 이슬람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영훈·조일래 대표회장은 9월 28일 오후 예장통합 총회를 방문했다. 한기총과 한교연은 12월 말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대표회장은 연합 기구가 하나 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우회적으로 말했다.

먼저 단상에 오른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은 장자 교단인 예장통합이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이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천지를 비롯한 사이비 이단 집단을 몰아내고, 이슬람·동성애 확산을 저지하고, 산적한 한국교회 문제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 무엇보다 남북 관계가 심각할 정도로 경색돼 있다. 기독교 복음으로 평화통일 역사를 이루는 데 통합 교단이 앞장서고, 민족 통일 꿈을 꼭 이뤄 주길 부탁드린다."

조일래 한교연 대표회장도 한국교회 분열의 역사를 청산할 수 있도록 하나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회가 새롭게 변해 추락한 위상을 바꿔야 한다. 동성애, 차별금지법, 종교인 과세, 이슬람 대책, 남북통일 등 산적한 국가적 대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분열 역사를 청산해야 한다.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교회가 먼저 하나 돼야 한다."

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은 두 대표회장의 짧은 연설에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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