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은 종교 500주년을 맞이해 '응답하자! 교회 개혁!'을 총회 주제로 삼았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제66회 총회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20일 개최됐다. 주제는 '응답하자! 교회 개혁'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한국교회 개혁에 박차를 가하자는 취지다.

교회 개회 예배에서도 '개혁'이 강조됐다. 총회장 후보 배굉호 부총회장도 총회 주제와 같은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 본문은 열왕기하 18장 1-8절로 남유다 개혁 군주 히스기야 왕에 대한 내용이다.

배굉호 부총회장은 "교회 개혁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명령이다. 본문에 등장하는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 명령에 따라 사회와 교회를 개혁한 인물이다. 성경 기자는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않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켰다고 평한다(6절)"고 말했다.

배 부총회장은 총대들에게 세 가지를 주문했다. △목회자들이 거짓을 버리고 정직하게 행해야 한다 △물질주의, 무분별한 은사주의, 인본주의 등 우상을 타파해야 한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는 우리 자신과 교회를 개혁할 책임이 있다.

▲ 총회장 후보 배굉호 부총회장은 총회 개회 예배에서 교회 개혁은 하나님이 준 명령이라고 설교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이번 제66회 총회에서 다뤄지는 안건은 고신 교단뿐만 아니라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문제를 반영한다. 부목사 대책 위원회 구성 청원, 주일학교 출석 수 감소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 요청 등이다. 설교 표절 대책 마련 청원 등 목회자 윤리도 다뤄진다.

여성 안수 문제와 목회자 납세 문제도 주목된다. 지난 총회에서 결정짓지 못한 안건으로 1년 유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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