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지난해 100회 총회에서 특별사면위원회를 꾸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채영남 총회장)이 김기동 목사(성락교회), 변승우 목사(큰믿음교회), 고 박윤식 목사(평강제일교회), 이명범 목사(레마선교회)를 특별사면 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 1년간 연구 검토한 결과, 잠정적으로 이들에게 이단성이 없다고 판단한 셈인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예장통합 임원회는 9월 9일 모임을 갖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총회 한 관계자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이들 외에도 이단 옹호 언론으로 규정된 <크리스천투데이>와 <교회연합신문>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특별사면 대상자들은 앞으로 예장통합의 지도와 교육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사면은 101회 총회 쟁점 사항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일례로 예장통합은 작년 총회에서 이명범 목사 이단 해제 여부를 놓고 둘로 갈린 채 논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사면 대상이 많아진 만큼 이번 총회에서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채영남 총회장은 특별사면과 관련해 9월 12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