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유리 기자] 디아스포라 영화제 제4회가 열린다. 디아스포라는 흩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원래 살던 곳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현상이나 사람들을 뜻한다. 이번 영화제는 인천아트플랫폼 등지에서 열린다. 인천은 한국 최초로 이민이 시작된 도시다. 장기 체류 외국인이 7만 명이 넘는 '디아스포라의 도시'로 불린다.

영화 14개, 공연, 마켓 등 여러 볼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주말에는 '고양이를 부탁해', '동주', '이바라키의 여름', '디아스포라 숏컷' 등 영화를 보고 감독과 토크쇼를 진행한다.

디아스포라 영화제는 '사이를 걷는'을 주제로 한다. 다른 사람 이야기를 통해 '나와 당신'이 '우리와 그들'이라는 구분에 갇히지 않고, 그 사이를 유유히 걸어 다니는 친구 '사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주민 이야기뿐 아니라 '성소수자', '청년 문제', '해고 노동자'를 다룬 영화도 상영할 예정이다.

티켓은 당일 상역작에 한해 인천아트플랫폼 C동, H동 1층에서 무료로 발권 가능하다. 사전 예매는 진행하지 않고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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