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유리 기자] 신학대 여학생들에게 무심코 던지는 차별 발언에는 무엇이 있을까.

"피아노 반주할 줄 알지?", "사모 할 거야? 사모 해야 돼!", "꽃밭이네", "오픈 하우스 하는 날은 무조건 치마를 입어야 해", "기독교교육학과 여학생은 유치부, 영·유아부 담당이지", "학교에서 고백 한 번 안 받으면 여자가 아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여성신학회 'WOM'이 학교 안에서 '여'학생이 종종 듣는 이야기를 간추렸다. 'WOM'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신학대 다니는 여학생이라고 해서 남성 목회자하고만 결혼하는 것은 아니다, 학교 행사에 꼭 치마를 입어야 하는 건 아니다, 라고 지적했다. '여자=돌봄'이라는 고정관념으로 사역 파트가 정해지는 점도 꼬집었다.

교회와 학내 성폭력 및 성차별에 맞서 공부하는 'WOM'은 "여성이 어떻다"는 고정관념이 여성에게는 곧 강압이 되고 차별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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