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불과 1년 만에 교인 2만 명이 교회를 떠났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채영남 총회장) 이야기다.

지난해 주요 교단 중 유일하게 교인 증가세를 보였던 예장통합은 1년 사이에 2만 1,472명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장통합 통계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교인은 278만 9,102명(201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예장통합은 2009~2014년까지 280만 명대를 유지해 왔다.

교인 수는 감소했는데, 교회와 목사는 늘었다. 교회는 전년 대비 1.28% 증가한 8,843개로 집계됐다. 목사도 3.26% 늘어난 1만 8,712명을 기록했다.

통계위원회는 9월 총회에서 교세 통계를 보고할 예정이다. 교단 한 관계자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교인이 갑자기 줄어든 배경에 대해 관련 부서에서 분석 중에 있다. 교인 감소 문제가 현실로 다가온 만큼 교단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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