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신대 이사회는 차기 종장으로 임성빈 교수를 내정했다. 임 교수는 1994년부터 장신대에서 기독교윤리를 가르쳐 왔다. (사진 제공 기윤실)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임성빈 교수(기독교윤리)가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 차기 총장으로 선출됐다. 장신대 이사회가 6월 24일, 4년간 장신대를 이끌어 갈 신임 총장을 뽑았다.

임성빈 교수는 윤철호‧박상진 교수와 총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이사회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임 교수를 21대 총장으로 내정했다. 총장 임기는 10월부터 시작한다. 앞서 9월 열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101회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한다.

신임 총장으로 선출된 임 교수는 6월 2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목회자 후보생 '양육'을 우선순위로 삼겠다고 밝혔다.

"신학생 선발 기준을 강화하겠다. 성적 위주가 아닌 신앙‧인격‧지성을 겸비한 학생을 선발하겠다. 개교회와 후보생을 추천한 노회와 함께 옥석을 가릴 생각이다. 입학보다 졸업이 까다로운 신학교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임 교수는 장신대 신대원을 나와 미국 프린스턴신학대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장신대 교수로 지내며 기독교윤리를 가르쳐 왔다. 대외 활동으로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한반도평화연구원 부원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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