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윤석 의원(사진 오른쪽)이 3월 23일 기독자유당에 입당했다. 이 의원은 동성애를 막고, 이슬람 확산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기독자유당)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윤석 의원이 기독자유당에 입당했다. 3월 23일 기독자유당은 이윤석 의원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현역 의원이 기독당에 입당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2008년 전남 무안·신안군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선 이후 민주당에 입당했다. 19대 총선에서도 당선됐다. 하지만 20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당내 경선에서 낙천했다.

이윤석 의원은 3월 24일 <뉴스앤조이> 기자와의 통화에서 "힘을 보태 달라"는 기독자유당 제안을 받고 입당했다고 말했다. 동성애 반대와 이슬람 저지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교계가 동성애법이 통과되지 않을까 굉장히 걱정하고 있다, 나는 지난 4년간 국회에서 이 법을 막아 냈다. 굉장히 중요한 가치 문제였다. (동성애는) 성경적으로도 맞지 않다. 어떻게 남자와 남자가 결혼할 수 있는가. 후세 종을 멸살시킬 수 있다. 이슬람 문화도 문제다. 막대한 자본으로 침투하고 있다. 힘을 보태 달라는 (기독자유당의) 제안을 거부할 수 없었다. 하나님을 섬겨서 내가 이 자리까지 왔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어서 입당했다. 나로 인해 동성애 문제가 이슈되고, 이슬람의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다."

기독자유당에 영입된 배경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의원은 "교계 어른 목사님들이 추천을 많이 받았다. 특히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님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님이 '신앙 좋은 이 의원을 앞세워라'고 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3월 28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기독자유당 입당 기자회견을 연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