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오정현 목사의 '목사 자격' 논란이 한창이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뉴스앤조이-구권효 기자]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의 목사 자격 논란이 미국으로 옮겨붙었다. 오 목사가 안수를 받은 PCA(미국장로교단) 한인서남노회는 3월 15일 정기노회를 열어 오 목사의 목사 안수 문제를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M>은 정기노회 중 목사들 사이에 고성과 공방이 오갔다고 보도했다.

한인서남노회는 오정현 목사에게 목사 안수를 준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목사 안수를 절차에 맞게 주었다는 것을 명확히 한 것이다. 또 PCA 교단 차원에서도 확인하기 위해 총회 법사위원회에 오 목사의 목사 안수 문제를 상정하기로 했다.

오정현 목사는 CRC(북미주개혁교회)에서 강도사 과정을 밟고 PCA 한인서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 초까지 이어진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갱신위)와의 소송으로, 오 목사가 CRC에서 밟은 강도사 과정은 목사직과는 관련이 없는 '평신도 설교권'이었다는 것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한편, 한인서남노회는 전권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월 오정현 목사 측에 유리한 공문을 발송한 현 노회 서기 김 아무개 목사를 처리하기로 했다. 갱신위는 3월 2일 김 목사를 노회의 허락 없이 허위 공문을 발송했다는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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