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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소속 단체들 '장로기도모임' 해체 촉구
장로회·원로장로회·안수집사회·교역자 등…"과거 일로 교회 미래, 부흥 발목 잡아선 안 돼"
  • 이용필 기자 (feel2@newsnjoy.or.kr)
  • 승인 2016.03.14 18:42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장로회·원로장로회·안수집사회·권사회·교역자 등 소속 단체들이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장로기도모임) 해체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장로기도모임은 조용기 목사 일가의 비리 의혹을 제기해 온 교회 개혁 모임이다.

호소문은 3월 13일 자 <순복음가족신문>에 실렸다. 이들은 사적 모임인 장로기도모임이 과거 일을 가지고 교회 미래와 부흥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활동 중단을 촉구했다. 또 교회 문제는 사회법이 아닌 당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면서 관련 기구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30여 명으로 구성된 장로기도모임은 지난해 10월 조용기 원로목사를 600억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이 3월 14일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한 관계자는 "세무조사는 아니다. (검찰의) 원로목사 수사와 관련해 자료를 협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소문

작금의 한국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하고 세상으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어 있는 현실에 유감을 표하며 성도님들께 알려 드립니다. 성도님들께서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지난 몇 해 동안 원로목사님의 과거 개인적인 일들과 관련하여 부정적인 기사들이 언론에 보도되어 교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담임목사님의 의지로 전 성도와 교회 제직, 그리고 장로회가 합심하여 과거의 일들이 더 이상 교회의 미래에 발목을 잡지 못하도록 포용과 노력을 하여 이제 교회는 제2의 부흥을 위하여 매진하고 있습니다. 유라굴로와 같은 광풍을 넘어 이제는 아픔과 상처를 추스르고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우리 교회에 또다시 과거의 사실을 들추어내며 고소, 고발과 이에 더하여 명분도 없는 기자회견으로 교회의 안정에 역행하는 주체가 되고 있는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이하 교바모)은 이에 대한 분명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동안 교회에서는 교회의 문제는 교회 내에서 해결해야 함을 강조하며 이에 따른 화해와 용서로 나아갈 것을 끊임없이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교바모는 계속해서 세상 법정과 언론을 통하여 교회를 향해 돌팔매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교회가 세상의 비난이 되고 세상을 향한 복음의 외침도 왜곡되고 있는 현실에 책임을 교바모는 감수해야 합니다.

이에 우리는 교회바로세우기 장로기도모임에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1. 교바모는 성도들을 대표하는 단체가 아니며 교회 1,400여 명의 장로들과 모든 제직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명분 없는 사적인 모임으로 규정하고 즉시 해체를 요청합니다.

2. 진정으로 교회를 사랑하고 한국 기독교의 부흥을 원한다면 교회의 문제를 더 이상 세상 밖 보다는 교회 내 최고 결정 기관인 당회에 이러한 문제들을 논의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하여 교회의 규정에 따라 해결하기를 다시 한번 요청합니다.

3. 지난 과거의 일들로 더 이상 교회의 미래와 부흥에 발목을 잡는 일체의 의도와 행위들은 중단할 것을 요청합니다.

전 성도와 제직, 교역자, 그리고 장로회의 간절한 호소에 대한 교바모의 상응한 조치가 없을 경우 교회는 교회의 규정에 따라 교바모에 대해 그 책임을 묻겠습니다. 화해와 일치된 교회 본연의 모습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교바모의 진정한 노력을 간곡히 요청하며 60주년을 향한 제2의 부흥을 이루어 가는 밑거름이 되도록 우리 모두 기도하며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2016. 3. 13.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 원로장로회, 은퇴장로회, 안수집사회, 권사회, 남선교회, 여선교회, 교역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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