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을 위한 똑 맞는 독서법> / 추현호 글 / 마음지기 펴냄 / 312쪽 / 1만 5,000원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린 시절부터 독서의 유익에 대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으며, 이런 영향으로 어린 시절에는 책을 꽤 가까이 여겼을 것이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까지 꾸준히 독서를 실천하고 그 유익을 누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주어진 업무에 치여 바쁜 삶을 살고 있는 직장인들의 독서량은 매우 적을 수밖에 없다.

2015년 국민 독서 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1년 평균 독서량은 종이책 기준 9.1권으로, 초등학생의 연간 독서량 70.3권과 크게 비교된다. 또한 2014년 취업 포털 잡코리아의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직장인이 1년에 약 9.8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한민국 직장인은 한 달에 한 권의 책도 채 읽지 못한다.

독서의 유익을 알지만 책 읽을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직장인들. 그럼에도 책 읽기를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독서는 그저 막연한 자기 계발 수단이 아니라 직장인의 꿈을 실현하도록 돕는 현실적이고도 적극적인 조력자이기 때문이다.

크리스천 직장인들에게도 독서를 통한 삶과 신앙의 성장은 필수적이다. 인류 최고의 책일 수밖에 없는 성경은 두말할 나위가 없으며, 신앙 서적을 읽어 복음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얻어도 좋고, 일반 서적을 읽으며 삶의 지경과 세상을 품는 마음을 확장시키는 것도 좋다.

마음지기에서 출간된 <직장인을 위한 똑 맞는 독서법>은 이러한 직장인들의 필요에 부합하는 직장인 맞춤 실용서이다. 직장인으로서 독서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저자(추현호)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경험뿐 아니라 수년간 독서 모임을 운영하면서 만난 다양한 직장인 독서가들의 사례를 들어 솔직 담백하게 독서 경영 노하우를 알려 주고 있다.

파트 1에서는 독서 시간 확보와 함께 읽은 책을 기억하고 자신만의 독서법을 구축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한 권의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조언한다. 또한 파트 2에는 직장인을 세 유형(동몽이상, 동상이몽, 동상무몽)으로 나누고 유형별로 각각의 상황과 목적에 맞게 여러 권의 책을 전략적으로 읽는 방법을 담았다.

바쁜 직장 생활 중에 시간을 잘 활용하여 책을 읽자. 그리고 그 속에서 습득한 내용을 자기화하여 삶에 적용해 보자. 독서를 통해 자신의 삶과 신앙을 성장시키고자 마음먹은 직장인들에게 이 책이 유용한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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