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과 후원자님께 설 인사 드립니다. <뉴스앤조이>는 1월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와 양정지건 편집국장이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했고 김종희 대표는 편집인의 역할을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이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나갔네요.

한 달간 저희도 예상하지 못했던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뉴스앤조이> 사이트 평균 방문자와 기사 수가 작년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양정지건 편집장님과 기자들이 한 달 만에 낸 성과입니다. 무엇보다 <뉴스앤조이>를 잊지 않고 방문해 주신 독자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목회멘토링사역원'은 캠페인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기존 사역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 때문에 우리 간사님들이 고생이 많습니다. 2월이 시작되면서는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들과 함께 미국 여행을 떠나는 '꿈마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핵심 멤버들이 자리를 비웠습니다.

가는 사람도 고생이고 남은 간사님들도 고생입니다. 그래도 고군분투하시는 미자립 교회 목회자를 도울 수 있는 사역은 큰 보람이고 긍지입니다.

또한 2013년,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양진일 목사님의 '말씀과함께' 성경 공부를 오디오북으로 출시했습니다. 솔직히 뜨거운 반응에 놀랐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홍보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배송에 차질이 있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긍정적인 변화는 모두 <뉴스앤조이>를 아끼시고 기도와 재정으로 함께해 주시는 후원자님과 우리가 쓴 글을 기꺼이 읽어 주시는 독자님들이 계시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힘쓴다고 하지만 주님의 나라는 '사람'을 통해서 임한다는 사실을 한시라도 잊지 않겠습니다.

여느 설보다 춥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강처럼 흐르는 세상을 꿈꾸며 지금의 추위를 참아보려 하지만 정말 뼛속까지 서러움이 밀려드는 요즘입니다. 연일 터지는 슬픈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 시대 저널리즘은 어때야 하는가 고민합니다.

사건, 사건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건들 뒤에 있는 어둠의 실체가 어떻게 우리 교회와 사회를 얽매고 있는지 밝혀내는 데 힘을 내겠습니다. 어두운 가운데서도 빛을 내며 살아 내는 교회와 성도들을 찾아서 그 빛이 멀리까지 퍼지도록 알리겠습니다.

긴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없는 많은 분들이 생각납니다. 명절이라고 마냥 즐겁게 지낼 수 없는 시대인 듯합니다. 이번 설에는 우리 아이들과 광화문에 들러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께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뿐이겠습니까? 우리 사회 곳곳에 쓰러진 우리의 이웃들께 하나님의 은총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후원자님, 독자님! <뉴스앤조이>를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6년 주님의 은혜로 건승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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