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는 대규모 기도회를 열었다. 교계 주요 인사들은 지금 북핵 문제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24일 한 번 더 모여 기도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영훈 대표회장)와 한국교회연합(조일래 대표회장), 한국장로교총연합회(백남선 대표회장) 등 교단 연합 기구와 기독교대한감리회(전용재 감독회장)가 1월 2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국가 안보와 북핵 폐기를 위한 국민 기도회 및 국민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영훈 대표회장, 조일래 대표회장, 전용재 감독회장 등 교계 지도자들은 11일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가 위기에 처한 때일수록 합심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기도회 취지를 밝혔다. 주최 측은 지난 8월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던 '광복 70주년 평화통일 기도회'에 20만 명이 참가했다면서, 이번에도 합심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고 했다. 한국교회가 북핵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이번 기도회를 통해 보여주자고 했다.

주최 측은 기도회 후 재향군인회 등 보수 단체들과의 연합 집회를 열기로 했다. 공동 주최를 원하는 불교계와 가톨릭계, 일반 시민단체도 함께해 핵 문제를 대처하자고 했다. 정치인들의 참여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은 조만간 신문에 광고를 내고 대대적으로 홍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문 광고비와 태극기 제작 비용 등 수억 원대 비용을 위해 각지에서 후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