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강동석 기자] 기독교와 이슬람의 역사는 피로 얼룩져 있다. 중세기에 예루살렘을 두고 진행됐던 십자군 전쟁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 이후로도 두 종교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오스만 제국과 유럽 간 갈등의 골은 깊다. 금세기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2015년 11월에 있었던 IS의 파리 연쇄 테러는 이슬람에 대한 보수 기독교인들의 공포심을 자극했다.

이런 와중에 기독교와 이슬람의 화합을 논하며 "이슬람과 기독교의 신이 정말 다른가?" 문제를 제기하는 책이 나왔다. 예일대학교에서 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고 있는 미로슬라브 볼프 교수의 <알라>(IVP)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슬람과 기독교가 서로의 종교를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공공선'을 위해 기독교와 이슬람의 평화로운 공존을 모색하는 정치신학적 토대를 제공한다.

볼프 교수의 책 출간을 기념하며 특별 좌담회가 2016년 1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은혜와선물교회(강변역 테크노마트 14층)에서 열린다. 좌담회는 1부 발표와 토론, 2부 저자와의 대화로 꾸려진다. 1부 '<알라>를 통해 본 기독교와 이슬람의 신 그리고 한국 사회'는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느헤미야)의 사회로 진행된다. 김선욱 교수(숭실대 정치철학)가 기조 발표를 하고, 변상욱 기자(CBS), 송용원 목사(은혜와선물교회)가 패널로 나와 토론한다.

2부 '저자와의 대화'에서는 화상을 통해 미국에 있는 미로슬라브 볼프 교수와 직접 만난다. 저자의 모두 발언을 듣고 저자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2부 순서가 끝나면 청중들과의 질의응답으로 이어진다.

좌담회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으로 신청한 뒤 사전 등록비 1만 원(현장 등록은 1만 5,000원)을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국민 032-901-04-169925)로 입금하면 된다. 200명에 한정해서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알라>를 1권씩 증정한다. 행사 관련 문의는 IVP 편집부(ivped@ivp.co.kr/02-337-225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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