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가 2015년을 돌아보면서 교계 이슈 10개를 선정해 하나씩 기사로 연재합니다. 이번에는 한국 주요 교단들의 '교세 통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편집자 주

[뉴스앤조이-구권효 기자] <뉴스앤조이>가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의 교세 통계를 살펴봤다. 대상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통합·고신·합신,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등 6개다. 각 교단의 총회 보고서를 자료로 지난 11년간의 목사·교회·교인 숫자를 비교했다. 전반적으로 교인은 감소하고 목회자와 교회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예장고신은 예장고려와 통합하기 전 자료다.)

교인 수는 큰 폭으로 떨어지는 추세다. 6개 교단의 2014년 말 교인 변동 수를 합치면, 총 17만 1,031명이 감소했다. 예장합동은 13만 5,638명, 감리회는 1만 7,773명, 예장고신은 1만 1,241명, 기장은 5,694명, 예장합신은 2,347명이 줄었다. 예장통합은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년 대비 0.06%(1,662명)로 미세했다.

목사 수는 감리회를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특히 교세가 큰 예장합동의 목회자 수는 430명, 예장통합은 653명 늘었다. 이에 반해 감리회는 265명 줄었다.

교회 수를 보면, 예장합동은 485개, 예장통합은 139개 늘었고, 감리회는 104개 줄었다. 예장고신은 12개가 줄었지만, 올해 9월 예장고려와 통합해 실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9월 통합한 예장백석과 예장대신의 교세 통계는 정확하게 산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예장대신의 일부 목사가 예장백석과의 통합을 인정하지 않고, 교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 당시, 두 교단의 지도자들은 한국교회에서 세 번째로 교세가 큰 교단이 된다고 자축했으나, 회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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