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북한에 억류 중인 임현수 목사(캐나다 큰빛교회)가 종신노역형에 해당하는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2월 16일 "최고재판소가 국가전복음모행위를 하다 체포된 임현수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을 언도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방송은, 임 목사가 미국과 남한의 적대 행위를 추종하고 북한 체제 전복을 기도했다는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31일 평양에 방문한 이후 한동안 소식이 끊겼던 임 목사는, 7월과 8월 두 차례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측 공개 영상에서 임 목사는 자신이 국가 전복을 감행하려 했으며, 20년 가까이 대북 지원 사업을 한 것도 종교 국가를 세우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임 목사와 같이 북한에 억류됐다 종신노역형을 선고받은 목회자는 또 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김정욱 선교사는 지난해 국가전복음모죄 등으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2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북한 당국에 체포된 김국기 목사 역시 지난 6월 정탐모략죄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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