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강동석 기자] 한국기독교역사학회가 남북 분단 70년인 2015년을 마무리하며 한국교회를 돌아보고, 한국 기독교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12월 5일(토)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 기독교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넘어, 통일 시대를 앞두고 한국교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이만열 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주제 강연자들의 발표, 논찬자들의 논평이 이어진다. 이만열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인 '분단 70년, 한국 기독교의 성찰과 반성'이라는 제목으로 기조 강연을 한다. 그간의 역사 속에서 한국교회가 사회에 끼친 긍정적, 부정적인 영향력을 되짚고 반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이사장)은 '한국 기독교와 권력 유착'이라는 주제로 역사 속에 있던 한국 정치권과 기독교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북한 기독교의 이해'를 강연하는 김흥수 교수(목원대)는 지금까지 한국 기독교가 어떻게 북한을 이해하고 있었고, 북한과 관련해 어떤 사업을 해 왔는지 살펴볼 것이다. 이덕주 교수(감신대)는 '한국교회의 신학적 갈등과 분열'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한국교회에 있었던 신학적 분쟁들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공개 심포지엄으로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12월 5일(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로 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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