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 정부 초대 통일부총리였던 한완상 전 부총리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고 김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뉴스앤조이-최유리 기자]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국면을 맞아 문민정부 시절 초대 통일부총리를 역임했던 한완상 전 부총리의 입에 언론들의 귀가 몰리고 있다.

한완상 전 부총리는 11월 24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둘 다 개신교 장로로서 만남과 역사적 사건에 대해 소개했다. 한 부총리는 당시 대북 문제와 관련한 일화를 소개했다. 장로 부총리가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의 가르침대로 북한을 품으라'고 장로 대통령에게 주문하자, 비전향 장기수인 이인모 노인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거사(巨事)로 화답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한 부총리는 색깔론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김 대통령이 냉전론자들의 힘에 밀려 남북 관계 개선에 실패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한 부총리는 또, YS에게 정치를 배운 사람, 스스로 정치적 아들이니 제자니 말하는 사람들이 유신의 딸에서 충성 경쟁을 함으로써 YS을 욕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23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여백의 미를 보이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 YS가 이룬 민주화 여정을 무시하는 여당, 뚝심과 근성을 잃은 야당을 모두 비판했다.

바로 가기: "지금 유신체제로 돌아가…YS 제자들은 뭐하고 있는가" <한겨레>

[YS 서거] "'역사의 후퇴' 못 막는 야당…문재인은 YS에게 배워라" <경향신문>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