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가 <이웃과 함께하는 도시 교회2>를 출간했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만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주민을 섬기는 교회 10곳을 취재했습니다. 책을 많이 구입해 읽어 주시면 좋겠지만, 이런 교회들은 더 널리 알리는 게 좋겠다 싶어 매주 한 교회씩 홈페이지에도 게재하기로 했습니다. 많이 읽어 주시고 주변에도 퍼뜨려 주세요.
- 편집자 주

■ <이웃과 함께하는 도시 교회2> 소개글
■ 김종희 대표의 머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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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꿈이있는교회 노지훈 목사는, 교회와 지역 주민이 힘을 합치는 'CHE' 사역을 도입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지난 2006년 4월, 노지훈 목사는 전북 익산에 꿈이있는교회를 개척했다. 15년 넘게 서울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다가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낯선 도시에 교회를 세웠다. 평범한 교회로 출발한 꿈이있는교회는 현재 'CHE(Community Health Evangelism: 지역사회 개발 선교 전략)' 사역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선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

'CHE' 사역은 교회와 지역 주민이 함께 지역을 바꿔 나가는 운동으로, 지역사회 개발 선교 전문가 스탠 롤랜드가 고안했다. 여기에서 영감을 얻은 노 목사는 봉사 활동을 하면서 주민에게 하나님나라를 소개하고,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간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활동을 펼친 이 교회는 지역사회에서 '착한 교회', '우리 교회'로 통한다. 주민에게 꿈이있는교회는 '예배만 하는 교회', '자기들끼리만 어울리는 교회', '밤에는 문부터 걸어 잠그는 교회', '일요일만 되면 시끄러운 교회'가 아니다. 귀찮고 불편한 일을 도맡아 하고, 항상 웃는 낯으로 이웃을 대하는 교회다.

꿈이있는교회는 지난 2011년, 익산 남중동에서 지금의 부송동으로 교회를 이전했다. 다른 교회가 사용하던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건물을 매입했다. 노 목사와 교인들은 지역 주민 누구나 교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했다. 지하 1층에는 예배당이 있다. 성인 80여 명이 앉으면 꽉 찰 정도로 아담하다. 예배당은 기도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365일 개방한다. 아주 가끔 좀도둑이 드나들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문을 걸어 잠근 적은 없다.

1층은 어린이집과 체육관 등이 있으며, 다용도로 사용한다. 악기와 영어, 창의력 수업 등을 하는 드림문화센터도 있다. 2층에는 전통 찻집이 있다. 여름에는 팥빙수를, 겨울에는 레몬생강차, 대추차, 쌍화탕 등을 판다. 카페를 찾는 손님 중 90%가 외부인이다. 3층과 4층에는 세미나실과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익산 지역 NGO 단체와 학부모 단체가 주로 이용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나름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비신자들은 교회에서 모임하는 것을 낯설어하고 부담스러워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잘 적응해서 전혀 문제없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교인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왕래하는 공간으로 바뀌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노지훈 목사는 미국 세이비어교회(고든 코스비 목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세이비어교회는 교인이 150명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교회지만, 주거, 마약 퇴치 및 예방, 알코올 중독, 미혼모 문제 등 사회문제에 적극 개입한다. 노 목사는 세이비어교회처럼 선한 일을 통해 지역사회에 하나님나라를 알리고, 지역사회 문제도 해결해 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다.

"'가장 유익한 시도는 정말로 순수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정도만 아는, 순수한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지나치게 지혜롭거나 경험이 많은 사람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어서 오히려 불가능한 일은 결코 이룰 수 없다.' 온전히 예수님의 뜻을 이행하려는 순수한 마음만 있다면 못할 일이 없다는 고든 코스비 목사의 말입니다.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을 위한 교회'라는 모토를 내건 꿈이있는교회는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안 될 거라 생각했던 사역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꿈이있는교회가 펼치는 사역은 한두 개가 아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그룹 모임과 봉사 활동, 각종 세미나까지 다양하다. 

모든 일을 총괄하는 노지훈 목사는 언제나 분주하다. 아파트 관리소, 주민센터, 경찰서, 복지관 등의 관계자가 참여하는 '주거복지거버넌스' 위원장을 맡고 있고, 지역 교회 담임목사들의 독서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 밖에도 익산시청 신우회 지도 목사, 원광대 로스쿨 신우회 지도 목사, 동양물산·동양기계 사목을 맡아 정기적으로 설교한다.

현재 노 목사의 고민은 지역사회를 위해 교회가 할 수있는 일을 찾는 것과 '교회 연합'이다. 이 사역을 위해 지난 10년간 교인들을 교육했고, 그 결과 꿈이있는교회는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 꿈이있는교회 교인들. 꿈이있는교회는 지역 주민에게 칭찬받는 것은 물론, 지역 다른 교회들과의 연합 사역도 추진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궂은일도 척척, 솔선수범 봉사 활동 '겨자씨 프로젝트'

꿈이있는교회가 '착한 교회', '우리 교회'로 통하는 배경은 자체 봉사 활동 '겨자씨 프로젝트(겨프)'와 관련이 깊다. 노 목사와 교인들은 개척 당시부터 한 달에 1~2회 정도 꾸준히 겨프를 시행하고 있다. 교회에 나오라며 물티슈와 휴지를 나눠 주는 전도나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을 외치는 원색적인 홍보와는 성격이 다르다.

겨프는 비 오는 날 정류장에서 우산을 빌려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빈손으로 내리는 주민에게 우산을 빌려줬는데, 대부분 회수됐다. 유난히 모기가 많은 동네에 직접 찾아가 방역기도 돌렸다. 처음에는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던 주민들도 나중에는 서로 방역해 달라고 요청했다. 꿈이있는교회는 활동의 폭을 조금씩 넓혀 갔다.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마을 어귀에 삼삼오오 모여 더위를 피하는 어른들에게 아이스크림이나 시원한 음료수를 드렸고, 길에서 만난 동네 어른에게는 깍듯하게 인사를 했다. 상습 쓰레기 투기 장소에 꽃을 심어 꽃밭을 만들기도 했다.

지역 주민의 반응은 좋았다. 어느 할머니는 봉사 활동을 하러 온 교인들을 향해 "꿈이있는교회에서 나왔지? 노지훈 목사님 교회 맞지?"라며 반갑게 맞아 줬다. 불교 신자인 할머니는 "이 동네에서는 교회와 노 목사의 이름을 모르면 간첩"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얼핏 봤을 때는 마을 부녀회가 하는 일을 따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노 목사는 겨프만큼 교회 이미지 개선에 좋은 것은 없다고 말한다. 겨프로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겨프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교인들의 '주인 의식'과 '지속성'이 필요하다. 섬기는 자세가 없거나, 일시적인 봉사 활동에 그친다면 지역 주민의 닫힌 마음을 열 수 없다. 봉사든 일이든 소정 기간 훈련이 필요하듯, 겨프 역시 마찬가지다. 어떻게 하면 교회가 하나님나라를 세상에 보여 줄 수 있는지 교인들이 스스로 고민해야 한다. 마을 지도를 그리고 그룹을 나눠 현장 답사도 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교인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다.

좋은 소식이 그렇듯 좋은 활동도 나누면 배가 된다. 지역 주민의 변화를 직접 체험한 노지훈 목사는 주변 교회에 다니며 겨프 전파에 나섰다. 그 결과 이리중앙교회(조성천 목사), 익산 기쁨의교회(박윤성 목사), 익산 청복교회(김도경 목사) 등 지역 내 중·대형 교회도 겨프팀을 만들어 섬김 사역을 펼치고 있다.

▲ '겨프'를 하고 있는 꿈이있는교회 교인들. 불교 신자 할머니도 알아주는 사역이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소외된 이웃 향한 '안녕하세요'

겨자씨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한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는 꿈이있는교회가 펼치는 사역 중 하나다. 독거노인과 소년 소녀 가장 등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교회를 이전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노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에 쌀과 김치를 전달한 적이 있다. 두 손 꼭 잡고 고마움을 전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지원 물품을 받은 사람들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지원받는 것에 익숙해진 탓이다.

"하루는 쌀 20킬로그램과 김치를 들고 할머니 혼자 사시는 집에 방문했습니다. 당연히 할머니가 기뻐하실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시청과 복지 단체에서 받은 쌀이 꽤 많았던 거죠. 다 먹지 못한 김치는 한쪽에서 썩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받는 사람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이 일을 겪은 뒤, 물질로 하는 사역보다 재능 기부에 초점을 맞췄다. 익산시 주민지원과와 협조하여 독거노인과 소년 소녀 가장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파악했다. 교인 서너 명이 한 조가 되어 일주일에 1~2회씩 전화로 안부를 물었다. 그저 단순한 물품 지원보다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공허한 마음을 만져 주자는 취지였다. 통화를 하면서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때로는 과일이나 국거리를 사다 주고, 아플 때는 약도 챙겨 줬다. 설거지와 청소, 안마도 해 주면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고 있다.

8주면 기적이 일어난다

꿈이있는교회는 단순히 지역 주민과 유대감이나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주민들이 안고 있는 고민이 무엇인지, 실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은 없는지 확인하고 대안까지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낮에 집에 혼자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8주간의 기적'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일주일에 2시간 정도 일반 가정집에서 정기적으로 모였다. 8~15명이 한 조를 이뤄 알아 두면 좋을 일상생활 '팁'을 공유했다.

예를 들어, 주부들에게 집에서 설거지한 접시를 가져오게 했다. 간단한 검사로 접시에 일반 세제 성분이 남아 있음을 알려 주고, 인체에 해로운 세제 대신 쌀뜨물로 천연 세제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의 스마트폰 절제 방법, 수족구 예방법, 약밥 만들기, 공간을 활용해 수납하는 기술, 아토피 치료법과 아파트 베란다에서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는 방법 등을 전했다.

'8주간의 기적' 레슨 중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은 어린이 유괴 및 아동 성폭력 예방 교육이었다. 자녀에게 낯선 사람을 절대 따라가지 말라는 교육만 하던 엄마들에게 유괴범의 인상착의와 유괴 수법, 예방 교육 등을 상세히 알려 줬다. 그런 다음 실제로 실습도 했다. 미리 약속을 정하고 자녀들을 상대로 유괴 상황을 재현한 것이다. 그 결과 낯선 사람을 의심 없이 따라가는 아이도 있었다. 실험 동영상을 관찰한 부모들은 유괴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인지하고, 아이들을 재교육했다.

"말로만 들은 교육은 10%, 영상 교육은 30%, 직접 체험한 교육은 80% 정도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8주간의 기적은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고 직접 적용하기 때문에 교육 효과가 아주 큽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문제를 교회에서 직접 다루니 주부뿐만 아니라 아빠들도 좋아했습니다."

8주간의 기적에 참여한 주부들은 이구동성으로 아빠들을 위한 모임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꿈이있는교회는 '아빠들을 위한 8주간의 기적'이라는 소그룹을 열었다. 아빠들은 퇴근 후 피곤하다는 이유로 자녀들과 놀아 주지 않았고, 사실 아이들과 놀아 주고 싶어도 방법을 잘 몰랐다. 꿈이있는교회는 아빠 놀이 학교를 통해 어떻게 하면 아이와 잘 놀아 줄 수 있는지 가르쳐 줬다. 자녀들이 좋아하는 놀이뿐 아니라 아내를 행복하게 하는 이벤트 방법 등 다양한 레슨을 개발해 아빠들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만들었다. 술 마시기 바쁘던 아빠들은 레슨을 통해 가족과 더 깊은 친밀감을 누릴 수 있었다.

"8주간의 기적이 진행되는 동안, 해당 주민을 교회로 초청하는 시간이 두 번 정도 있습니다. 막무가내로 초청하는 게 아니라 소그룹에서 진행한 '레슨'을 교회에서 더 깊이 있게 알려 주는 것입니다. 이때 주민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변화시켜 준 교회에 마음을 열고 다가올 수 있도록 그들을 배려해야 합니다."

8주간의 기적에 참여한 일부 주민은 꿈이있는교회에 등록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또, 교회에 등록하지는 않았지만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도 적지 않다. 노 목사는 가끔 교회에서 소풍을 가거나 성탄절 행사를 하면 절반 이상은 모르는 사람일 정도로 주민 참여가 높다고 말했다.

▲ 8주간의 기적에 참여한 주민들. 꿈이있는교회는 주민들의 삶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사역을 벌인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청년부 연합 사역 추진

노지훈 목사가 인터뷰에서 자주 사용한 단어 중 하나는 '연합'이다. 교회 성장이 정체된 상황 속에서 각 교회는 경쟁이 아닌 연합으로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게 노 목사의 목회 철학이다. 청년 문제에 관심이 많은 노 목사는 일선 교회 청년부 목사들과 의기투합해서 도심지 수련회, 연합 겨울 수련회, 연합 체육대회 등을 추진했다. 취업과 결혼 문제에 봉착한 청년들이 다양한 이유로 교회를 떠나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든 그들을 붙잡자는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하지만 청년부 사역자가 바뀌거나 임지를 떠나면 자연스럽게 연합 모임은 힘을 잃고 해체됐다. 노 목사는 방법을 강구했다. 먼저 담임목사들을 설득해 허락을 받은 다음 청년부 사역자를 끌어모았다. 열 군데가 넘는 교회 청년부의 사역자들이 함께 모여 '청년사역연구소'를 만들었다. 청년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수련회와 체육대회, 캠퍼스 전도 등을 함께 했다. 덕분에 청년들의 교제가 활발해지고, 청년들의 교회 이탈률도 줄어들었다고 한다.

직장 문제로 지방을 떠나는 청년을 위해 지역 실업인회와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일손이 필요한 사업장과 청년을 연결해 주는 것이다. 교회와 사업장 모두 적극 동참하고 있어서 반응이 좋은 편이다.

노 목사는 교회가 연합하면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루는 한 시민 단체가 악취 문제로 주민 서명을 받고 있다며 노 목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시민 단체가 한 달 동안 발로 뛰며 모은 서명 용지는 3,000장 정도였다. 노 목사는 익산시 담임 목회자들의 모임인 '큰숲네트워크'에 서명을 부탁했다. 그 결과, 1주일 만에 4,000장이 넘는 서명을 받았다. 시민 단체는 교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것

▲ <이웃과 함께하는 도시 교회2> / 뉴스앤조이 편집국 지음 / 뉴스앤조이 펴냄 / 192쪽 / 8,000원

30명으로 출발한 꿈이있는교회는 현재 120여 명의 교인이 출석하고 있다. 교회 규모에 비해 하는 일이 많다고 이야기하자, 노지훈 목사가 웃으며 답했다.

"마음가짐의 문제이기도 한데요, 안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겁니다. '우리 교회는 재정이 없으니까', '우리 교회는 청년이 없으니까', '우리 교회는 외곽 지역에 있으니까'라는 식으로 목회자나 교인들이 얼마든지 핑계를 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나라를 꿈꾸는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를 도우면서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길이 이처럼 다양합니다. 실제로 대안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은데, 저는 창의적으로 접근을 못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아무리 좋은 운동이어도 몇몇 교회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 내 여러 목사님들에게 동의를 구해 겨자씨 프로젝트와 청년부 연합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양한 교회가 지역사회의 궂은일을 스스로 맡아 하면 척박해진 복음 토양도 비옥하게 변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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