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목회하는 조 아무개 목사가 주차장에서 시비 붙은 행인을 칼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월 8일 피해자 문 아무개 씨는 음식점 주차장에 이중 주차된 차를 빼 달라고 차주 조 목사에게 연락했다. 전화를 받지 않던 조 목사는 10분 뒤에 나타나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차량을 옮겼다. 이 모습을 본 문 씨는 조 목사에게 "기본이 안 됐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조 목사는 격분했고, 평소 소지하고 다니던 맥가이버 칼로 문 씨의 옆구리를 한 차례 찔렀다. 조 목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후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조 목사는 사건 후 피해자 문 씨 가족에게 치료비 등으로 300만 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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