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주년기념교회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7월 13~15일 기념집회를 준비했다. 강사는 김영봉 목사(와싱톤한인교회·미주목회멘토링사역원장)이다. 김 목사는 <바늘귀를 통과한 부자>·<사귐의 기도>·<팔레스타인을 걷다>(IVP) 등을 저술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를 주제로 요한일서를 강해한다. (사진 제공 100주년기념교회)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100주년기념교회·이재철 목사)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2005년 7월 세워진 100주년기념교회는 기존 교회들과 조금 다른 길을 걸었다. 주로 장로가 운영하던 당회를 없애고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교회 정관을 바탕으로 민주적 운영을 지향했다. 투표로 장로와 권사를 뽑던 기존의 방법 대신, 교회가 제시한 자격을 충족하는 교인에게 장로와 권사라는 호칭을 부여하는 호칭제를 시행했다. 

100주년기념교회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으로 유명하다. 100주년기념교회는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묘원을 보수하고 정비했다. 교인들은 묘원에 묻힌 선교사들의 생을 배우고 그들을 소개하는 일을 맡아 해설사로 봉사하고 있다. 묘원 때문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과 분쟁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기독교인이 성지처럼 찾는 곳이다. 

연례행사처럼 열리는 대형 집회 없이 조용하게 사역해 온 100주년기념교회가 창립 10주년 기념집회를 연다. 지난 창립 5주년 집회 이후 처음 열리는 집회다. 7월 13~15일 오후 8시 김영봉 목사(와싱톤한인교회·미주목회멘토링사역원장)가 말씀을 전한다. 김영봉 목사는 협성대학교에서 교수로 섬기다 지금은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목회하고 있다. <바늘귀를 통과한 부자>·<사귐의 기도>·<팔레스타인을 걷다>(IVP) 등 여러 책을 저술했다. 

이번 집회는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라는 주제로 요한일서를 강해한다. 이 주제는 100주년기념교회의 2015년 표어이기도 하다. 김영봉 목사는 다른 성경 본문으로 강해를 준비하던 중, 교회 표어를 보고 요한일서를 주제로 삼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100주년기념교회는 <미래와 희망>이라는 창립 10주년 기념책도 발간한다. 이재철 목사는 매해 신년 0시에 드리는 '신년 0시 예배' 때, 그해 표어를 주제로 설교했다. 기념 책은 그 설교 10편의 모음집이다. 이재철 목사의 100주년기념교회 취임사와 발자취 등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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