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방송(CBS) 특집 다큐멘터리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박효종 위원장) 심의에서 '문제없음' 처분을 받았다.

CBS는 지난 3월 16일부터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방영했다. 이 방송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만희 총회장)의 실체를 밝히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고발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방송 후, 신천지 측은 CBS가 허위·왜곡 사실을 바탕으로 편파 방송을 한다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냈다.

지난 5월 26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같은 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원회가 신천지 측에 "CBS 방송 내용은 법원 판례에 따른 종교 비판의 자유 범주 내에 있어 '문제없음'으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신천지는 지난 3월에도 법원에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후 신천지는 CBS 사옥 앞에서 수차례 항의 시위를 벌이고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CBS 다큐멘터리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4월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나와 CBS를 비판했다. (관련 기사: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첫 방영, 신천지 방해 무산 / 돈 받고 조작했단 신천지 주장에 CBS, "대응 가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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