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언론회·유만석 대표)가 사랑의교회 문제를 일단락 짓자는 논평을 4월 27일 냈다. 검찰에서 오정현 목사 횡령 및 배임 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이상, 계속 담임목사에게 의혹을 제기하는 건 의미 없다고 했다. 오히려 이는 반기독교 세력에게 호재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갱신위)는 2013년 7월 횡령 및 배임, 사문서 위조 등 11건의 혐의로 오정현 목사를 고발했다. 검찰은 1년 6개월간의 수사 끝에 작년 12월 19일, 오 목사에게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갱신위는 올해 1월 서울고등검찰에 항고했다. 하지만 검찰은 4월 23일 이를 기각했다. (관련 기사: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횡령·배임, 고검서도 '기각')

언론회는 이러한 고소·고발 사건은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송이 계속될수록 승자는 없고, 패자만 남게 될 거라고 했다. 사랑의교회가 할 일이 많은데, 내부 분란이 대형 교회로서의 시대적 사명을 잃게 할 것이라고 했다.

모든 소송을 중지하고 교회로 돌아가 서로가 서로를 용서하고 헌신과 충성을 다하길 바란다고 했다. 하나님을 믿고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유익도 없는 분쟁을 버리고, 사랑의 중심에 서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언론회 논평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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