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가 처음으로 촛불 예배를 합니다. 2015년 4월 30일(목) 저녁 7시 30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입니다. 매주 목요일 고난의 현장을 찾아 예배하는 촛불교회와 공동으로 주관합니다. 

<뉴스앤조이>에서 최근에 출간한 <세월호, 희망을 묻다> 필진들이 예배 순서를 맡습니다. 강호숙 교수(총신대)가 기도를, 김형국 목사(나들목교회)가 설교를, 오세택 목사(두레교회)가 파송사를, 김종희 대표(뉴스앤조이)가 헌정사를 합니다. 유가족 중에서 한 분이 답사를 합니다.

이날 예배는 새물결플러스와 IVP가 협찬합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질문하고 6명의 신학자·목회자가 쓴 위로와 희망의 편지 <세월호, 희망을 묻다>(뉴스앤조이 편집국·강호숙·김형국·박득훈·백소영·오세택·차정식 공저), 김영봉 목사(와싱톤한인교회)가 쓴 IVP 출간 도서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프다>, 새물결플러스에서 펴낸 박영식 교수(서울신학대학교 교양학부)의 <그날, 하나님은 어디 계셨는가>. 이렇게 3종을 300여 명의 세월호 유가족·실종자 가족에게 전달합니다. 

세월호 1주기로 많은 책이 쏟아지고,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되기에 행여나 유가족·실종자 가족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할까 조심스러운 마음도 없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뉴스앤조이>까지 숟가락을 하나 더 얹는 것은, 이분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고 취재하면서 약속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잊지 않기 위해, 함께하기 위해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로 함께 아파하고 실천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세월호, 희망을 묻다>라는 작은 책을 출간했고, 교회 개혁과 사회 변화를 열망하는 분들과 함께 예배하려고 합니다. 다음 주 목요일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만납시다. 

▲ 4월 30일(목) 저녁 7시 30분, 광화문광장 앞에서 조금 특별한 예배가 열립니다. 잊지 않겠다, 함께하겠다 한 약속을 지키고자 출간한 <세월호, 희망을 묻다>의 필진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함께합니다. 사진은 지난 4월 14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시행령 폐기, 선체 인양, 배상·보상 일정 중단을 위한 기독인 연합 예배'를 하는 장면. ⓒ뉴스앤조이 이정만

※ 당초 <뉴스앤조이>는 예배 장소를 '대한문 앞'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장소가 변경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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