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신원그룹 회장 박성철 장로(신길교회)를 검찰에 고발했다. 조세 포탈 혐의다. 국세청은 올해 1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신원그룹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박 장로가 2003년 이후 신원그룹의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를 발견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박 장로 측은 잘 몰라서 안 낸 세금은 내겠다는 입장이다. 박 장로의 탈세 금액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박성철 장로는 신길교회 원로장로로, 2009년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4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신원그룹을 믿음의 기업으로 내세우고, 회사에 기도처를 마련하는 등 대표적인 기독교인 사업가로 알려졌다. 광고마다 등장하는 "주일은 쉽니다"라는 카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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