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북한에는 3명의 한국인 목회자들이 억류되어 있다. 이들은 북한 주민들을 돕는 인도적 선교 활동을 펼치다 일을 당했다. 생사를 확인할 길이 없어 남겨진 가족들과 교회는 애만 태우고 있다. (관련 기사: 북한 주민 위해 11년간 사역한 목사, 간첩으로 둔갑)

최근 미국 법원이 내린 판결은 그래서 눈길이 간다. 억류된 목사의 피해에 대해 북한 정부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온 것이다. 올 4월 초, 미국 연방법원은, 북한 정부가 지난 2000년 납북됐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김동식 목사의 가족들에게 3억 3,000만 달러(3,600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유가족 위로금으로 3,000만 달러, 징벌적 배상금으로 3억 달러이다.

김동식 목사는 중국 연길에서 탈북민을 대상으로 선교 활동을 하다가 납북됐다. 납북된 지 1년 만에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가기: "김동식 목사 유족에 3억 불 배상" <연합뉴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