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지금 심각한 총체적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복음의 본질이 실종되고, 교회의 위상과 도덕성 추락도 계속되고 있다. 그 결과로 한국교회의 양적 성장이 멈추고, 그리스도인들조차 교회를 떠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총체적 위기 상황을 한국교회는 얼마나 이해하고 있으며, 교회적·목회적 대책은 마련하고 있는가?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복교연·공동대표 강경민·김형국·박득훈·이문식·정현구)은 4월 27일 포럼을 통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복교연은 위기가 하나님나라의 총체성을 바로 이해한 새로운 교회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고 본다. 

포럼은 그저 남의 다리 긁는 듯한 현학적인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듣는 자리가 아니라, 현실과 대안을 함께 모색해 보는 실제적인 현장이 될 것이다. 이 분야를 깊이 고민해 온 김선일 교수를 통해 총론적 강의를 듣고, 구체적인 시도로 위기의 한국교회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두 교회의 사례를 함께 나누려고 한다. 

[복교연 4월 포럼]

*주제: 총체적 위기 앞에 선 한국교회의 대응 - 하나님나라 목회적 대안을 향하여

1) 발제: 김선일 교수(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실천신학)
2) 사례 발표
* 개척 교회에서 시작한 사례: 오준규 목사(낮은마음교회)
* 기존 교회에서 변혁한 사례: 김의신 목사(광주다일교회)
3) 질의와 응답
* 일시: 4월 27일(월) 저녁 7시 30분
* 장소: 서울영동교회

*6월에는 '한국교회와 여성'이라는 주제로 세상과 하나님나라를 함께 섬길 좋은 파트너임에도 늘상 남성의 보조자로만 인식돼 온 여성의 자리를 성경과 교회사, 한국교회 현실에서 조명해 보는 시간도 기획하고 있다.

복교연은 작년 4월 출범 전부터 하나님나라 가치로 교회와 목회뿐 아니라, 사회 전반을 조명하고, 그 대안을 함께 찾아 왔다. 지난 한 해 열었던 포럼은 다음과 같았다. 

1) 특별 연합 포럼: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교회의 성찰과 과제(서울영동교회)
-'세월호 참사에 대한 사회적 성찰'(2014년 6월 9일): 김호기 교수(연세대 사회학)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신학적 성찰'(2014년 6월 16일): 박득훈 목사(새맘교회)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2014년 6월 23일): 이명수 대표(치유공간 이웃)

2) 10월 포럼: 루터, 한국교회 사제주의를 다시 말하다
-일시: 2014년 10월 30일(목) 저녁 7시
-장소: 백주년기념교회 교육관
-주제 발표: 배덕만 교수(기독연구원느헤미야 교회사), 황병구 본부장(한빛누리)
-논찬: 고상환 처장(기독연구원느헤미야), 김은홍 편집장(CTK), 박득훈 목사(새맘교회)

3)12월 포럼: 2014년 한국 사회와 교회를 되돌아보다
-일시: 2014년 12월 18일(목) 저녁 7시 30분
-장소: 서울영동교회 교육관 5층
-주제 발표: 손석춘 교수(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
-논찬: 김종희 대표(<뉴스앤조이>), 남오성 목사(일산은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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