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가 3월 30일, 서울 마포구 청파동 효창교회 4층 효리카페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뉴스앤조이> 이사와 직원, 효창교회 교인, <뉴스앤조이>를 응원하기 위해 오신 여러 손님 들을 모시고 진행했습니다. 모임은 먼저 저녁 식사를 함께 먹으며 시작했습니다. 맛있게 차려진 뷔페 음식을 가져다가 삼삼오오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며 교제했습니다.
이사장 방인성 목사의 인도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웃사촌인 효창교회 김종원 목사는 직원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습니다. 각자 일을 맡은 직원들이 자신들의 일이 한국교회를 살리는 일임을 깨닫게 해 주시고 받은 은혜가 소진되지 않고 늘 새 힘을 얻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방인성 목사는 '광야의 소리(요 1:19-2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습니다. 그는 <뉴스앤조이>가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을 광야에 비유했습니다. 창립 후 1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한국교회는 광야와 같은 끔찍하고 척박한 땅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척박하고 힘들어도 진리의 말씀을 들고 암울한 한국교회의 현실 앞에 새 길을 여는 <뉴스앤조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에는 김종희 대표의 사회로 총회를 진행했습니다. 김 대표는 2014년에 <뉴스앤조이>가 어떤 일들을 중점적으로 했는지, 또 살림살이는 어땠는지 간략하게 소개했습니다.
2014년, <뉴스앤조이>는 언론사로서 요한동경교회 김규동 목사의 성추행 사건과 전병욱 목사의 노회 재판 등 굵직한 교계 이슈와 함께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 교계의 행보를 꾸준하게 기록·보도했습니다. 교회 개혁을 향한 출판사로서의 행보도 이어 갔습니다. '바른 신앙 시리즈' 소책자 출판을 통해 한국교회가 추구해야 할 건강한 교회에 대한 지침을 보여 주었습니다.
회원들은 2015년의 사업안과 예산안을 승인했습니다. 2015년에도 <뉴스앤조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회 개혁 운동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기독교 언론사로서 교계의 각종 이슈는 물론이고, 기획 팀을 따로 구성해 교회 개혁을 위한 과제들을 심층 취재·보도할 것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뉴스앤조이>에서 보도한 세월호 유가족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신학자와 목사들의 대답을 엮은 책 <세월호, 희망을 묻다>도 곧 출판할 예정입니다.
총회는 시종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종종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의견을 내 놓기도 했습니다. 모든 절차를 마친 후 다함께 사진을 찍는 것으로 총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한국교회가 이대로 가면 안 된다고, 위기라고 합니다. <뉴스앤조이>는 올 한 해도 척박한 광야에 새 길을 내는 마음으로 교회 개혁을 위해 전진하겠습니다. 교계의 잘못된 점은 따끔하게 지적하고, 문제의 대안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다시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 되는 그날까지 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