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소개

▲ <6가지 사랑의 약속> / 폴 트립 지음 / 김명희 옮김 / 아바서원 펴냄 / 360쪽 / 1만 6000원

행복한 결혼 생활은 신비로운 선물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일련의 약속들이 매일의 생활 방식으로 이어질 때 일어나는 일이다. 

불완전한 동시에 죄인인 두 사람이 만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꾼다. 하지만 이내 눈부셨던 로맨스는 빛이 바래고 서로를 향한 관심은 시들해진다. 사랑이 끝난 것이다. 하지만 그 자리에 사랑보다 더 찬란하고 견고한 것이 있다. 결혼은 하나님이 우리를 그분이 원하는 모습으로 빚어 가는 데 사용하시는 중요한 도구이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은혜의 자리로 나가면 결혼 생활의 모든 것이 새로워진다.

목회자이자 상담가이기도 한 저자, 폴 트립은 하나님이 설계하시고 그분의 은혜로만 가능한 결혼 생활의 매일의 습관이 될, 매일의 약속을 제시한다. 결혼 생활을 비춰 보는 가장 정확한 거울, 곧 성경을 들고 세상의 모든 부부를 초대하여 행복한 부부를 만드는 결혼 생활을 제시한다.

2. 본문 속으로

당신과 당신의 결혼 생활에 소망이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당신의 상황 가운데 계시며, 그분이 그 상황들을 이용하여 당신을 창조할 때의 모습으로 빚어 가시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이 타락한 세상과 그 안에 있는 것이 당신의 문 안으로 들어온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계시고, 그분은 이런 슬픈 것들이 결국 당신 안에서 당신을 통하여 선한 것들이 되도록 일하고 계신다. (24쪽)

이제 상처받을 준비를 하라. 당신과 나는 우리 삶이 편해진다는 이유로 상대방이 더 열심히 수고 해주기를 바라지만, 정작 우리는 그 힘든 수고를 고려하지 않는다. 우리 가운데 '게으른 결혼 생활'이라는 유행병이 있는 것 같다. (66쪽) 

나는 많은 결혼 생활에 진정한 사랑이 없다고 확신한다. 그렇다. 약간의 존경심과 감사가 있을지 모르고, 부부들이 매일 전쟁을 피하는 법을 배웠을지 모른다. 가끔 서로 함께 무언가를 즐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에 있어야 할 실제적이고 개인적인 희생은 거기 없다. (75쪽)

성경 어디에서도 관계를 위해 활짝 웃고 그것을 참으라고 하지 않는다. (111쪽) 

우리는 자신을 사랑하느라 너무 바빠서, 우리 배우자가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우리를 확실하게 '사랑'하게 하느라 너무 바빠서, 마땅히 해야 하는 만큼 배우자를 사랑할 시간과 에너지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147쪽)

낙담되거나 당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어 혼자라고 느낄 때 주님을 기억하라. … 그분은 당신이 그 과정을 겪고 있음을 아신다. 그분은 당신이 신뢰라는 산산조각 난 도자기를 다시 만들고자 할 때 당신에게 필요한 은혜를 주신다. 그리고 그분은 그 은혜를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다. (202쪽) 

요한은 만약 하나님에 대한 당신 사랑의 진짜 성격과 질을 알고 싶다면, 당신 가까이에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점검해 보라고 말한다. 남편이나 아내에 대한 당신의 사랑이 하나님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보여 주는 가장 정확한 지표다. (234쪽)

내 문제는 내가 루엘라는 충분히 사랑하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 내 문제는 내가 하나님을 충분히 사랑하지 않은 것이다. 내가 하나님을 충분히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땅히 그래야 하는 만큼 루엘라를 사랑하지 않은 것이다. (341쪽)

3. 추천사

이 책은 그리스도인 부부들이 오직 예배와 말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음을 역설한다. 부부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셨던 것처럼 서로 헌신하고 섬기려는 '자세'라는 이 책의 주장은 모든 부부의 삶에 따뜻한 환기가 될 것이다.
- 문대식(늘기쁜감리교회 담임목사이자 <청년 목사의 주례사>의 저자)

이 책에는 실제상황과 도전적인 적용, 지혜로운 조언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을 통해 두 사람의 결혼이 열매를 맺는 긴 여정으로 돌아서길 바란다.
- 존 파이퍼(신학자이자 목회자, <최고의 기쁨을 맛보라>의 저자)

폴 트립은 복음의 렌즈로 세상을 보고 가르치고 설교하고 글을 쓴다. 나 역시 이 책에서 개인적인 도움을 얻었을 뿐 아니라 빌리지 교회에서도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
- 매트 챈들러(빌리지 교회 담임목사이자 <예수 중심의 교회>의 저자)

폴 트립은 당신이 배우자에게 내놓을 수 있는 것이 약점과 나약함, 결점과 실패, 무능력과 부족함밖에 남아 있지 않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난다고 명쾌하게 설파한다. 결혼에 관한 책을 딱 한 권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라.
- 튤리안 차비진(코럴릿지 교회 담임목사이자 <Jesus All>의 저자)

이 책이 그토록 파급적인 이유는 그의 가르침이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에 젖어 있기 때문이다. 이 정직한 책은 당신이 새로운 불빛 아래서 당신 자신과 배우자를 보도록 도와준다. 싱글이거나 이미 부부인 사람들은 이 책에서 많은 유익을 얻을 것이다. 
- 조슈아 해리스(커버넌트 라이프 교회 담임목사이자 <No 데이팅>의 저자)

4. 저자 소개

폴 트립(Paul Tripp) / 미국 텍사스 주 달라스에 위치한 리디머 신학교(Redeemer Seminary)의 목회상담학 교수이자 상담가, 강연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문제를 복음의 렌즈로 들여다보고 성경에 따른 해석과 해결책을 내놓는 것에 탁월하다. 이 책에서도 다년간 결혼 생활에 갈등을 겪는 부부들을 상담하면서 체험하고 깨달은 지혜와 실제 자신의 경험을 성경에 입각해 다각도로 분석하여 입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았다. 현재 폴 트립 미니스트리(Paul Tripp Ministries)를 설립해 활발한 사역을 펼치고 있으며, 기독교상담교육재단(CCEF)과 텍사스 주의 포트워스 목회상담센터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대학 시절 첫눈에 반한 아내 루엘라와 40년이 넘는 결혼 생활을 해 오고 있으며, 그 사이에 네 명의 자녀를 두었다. 저서로는 <돈과 섹스>(아바서원), <현재를 이기는 능력, 영원>(두란노), <영혼을 살리는 말 영혼을 죽이는 말>,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이상 디모데) 등 다수가 있다.  

옮긴이 김명희 /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IVP에서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오랫동안 기독교 서적을 만들었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모든 사람을 위한 목회서신>, <리더는 무엇으로 사는가>(이상 IVP), <상처 입은 예언자, 헨리 나우웬>(포이에마) 등 다수가 있다. 

5. 차례

서언

1장 결혼, 무엇을 기대했는가?
2장 결혼 생활, 왜 그만두지 않는가?
3장 누구의 나라를 위한 결혼 생활인가?
4장 날마다 벽돌을 쌓듯이

첫 번째 약속: 우리는 날마다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한다
5장 결혼 생활의 변화는 고백에서 출발한다
6장 부부의 연합은 용서의 토양에서 자란다

두 번째 약속: 우리는 날마다 성장하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7장 결혼 생활의 잡초 뽑기
8장 결혼 생활의 정원 가꾸기

세 번째 약속: 우리는 신뢰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9장 지금, 서로 신뢰하는가
10장 신뢰 프로젝트

네 번째 약속: 우리는 사랑의 관계를 쌓는 데 헌신한다.
11장 가짜 사랑과 진짜 사랑
12장 준비, 자발적인 마음, 기다림

다섯 번째 약속: 우리는 우리의 차이를 감사와 은혜로 다룬다.
13장 결혼,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14장 어두워지기 전에 

여섯 번째 약속: 우리는 우리의 결혼 관계를 보호하려고 노력한다.
15장 눈을 크게 뜨라
16장 무릎을 꿇고
17장 예배, 수고,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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