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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 창조과학회는 왜 지구가 '젊다' 하는가
세상의 시작은 하나님의 '말씀'…성경 기록에 근거한 연대기 산출
  • 김홍석 (newsnjoy@newsnjoy.or.kr)
  • 승인 2015.03.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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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을 둘러싼 논쟁, 그 두 번째 기획 기사입니다. 창조과학의 광범위한 주제 중 '젊은지구론'에 한정해 한국창조과학회(이은일 회장)에서 기고를 받았습니다. 한국창조과학회에 <뉴스앤조이>의 기획 의도를 설명하고, 필자를 선정받았습니다. 창조과학회는 필자의 글을 단체 입장을 아우르는 글로 정리했습니다. 중심 주제에 따라 축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곳'을 클릭하면 원글을 볼 수 있습니다. 또 한국창조과학회(www.creation.or.kr)에 가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획은 ▲ 창조과학과 이를 반대하는 입장 ▲ 젊은지구론에 대한 창조과학회의 주장 ▲ 젊은지구론에 대한 우종학 교수의 반론 ▲ 논쟁을 통해 보는 바람직한 창조론 이해를 차례로 연재합니다. - 편집자 주

I. 서론

창조과학회는 공식적으로 우주와 지구의 연대가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긴 연대가 아니라 매우 짧은 연대라는 것을 주장한다. 그 짧은 연대가 과학적으로 몇 년인지는 현재의 과학 수준에서는 알 수 없다. 빅뱅이 아닌, 하나님의 초월적 창조에 의해 우주가 탄생한 후 우주의 연대가 얼마나 지났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한국창조과학회는 우주의 연대 자체에 대하여 과학적으로는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지만, 빅뱅에 의한 우주 탄생은 과학적 허구가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

지구와 우주의 나이가 매우 젊다는 주장에 대하여, 100억 광년 크기의 우주를 보고 있는 지금 그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빅뱅에 의해 100억 광년 크기의 우주가 되었다는 주장은 하나의 이론일 뿐이며, 많은 문제를 안고 있고, 여러 가정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관찰되는 우주는 빅뱅으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높은 질서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아무리 먼 곳에 있는 은하도 이미 성숙한 완벽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우주의 빅뱅이론도 계속 변해서 최근에는 가속 팽창하는 우주를 설명하기 위해 모르는 물질(dark matter)과 모르는 에너지(dark energy)로 96%를 설명해야 한다. 

우주에 대한 연구가 증대되면서 우주에서는 기존의 우주원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거대한 구조물 등이 발견되고 있다.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관찰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지만, 우주가 팽창한다고 해서 과거 한 번의 대폭발로 시간, 공간, 물질, 생명, 질서가 나왔다는 주장은 참으로 수긍이 가지 않는 단지 가설에 불가하다. 우주는 신비하다. 우주는 자신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를 우리에게 아직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 신비 앞에서 다만 하나님의 창조의 놀라우신 능력과 지혜를 만나게 될 뿐이다. 

   

▲ 창조과학회는 지구의 연대가 매우 짧다고 주장한다. 우주 팽창의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빅뱅이론은 여러 문제가 있는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다. 자연과학이 아닌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해서 지구의 연대를 말한다.

사실, 젊은 연대를 주장하는 결정적인 근거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에 의한 것이 아니라 성경이다. 그리고 과학적인 발견들 가운데서도 젊은 연대를 지지하는 많은 연구 결과들도 있다. 

그러나 젊은 연대를 지지하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들 역시 동일과정설(uniformitarianism) 가정(assumptions)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지구와 우주의 기원 연대에 대한 자연과학적 연구들은 실제 나이를 알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이 세계의 시작 상태를 전혀 알 수 없다. 그래서 자연과학적 연구는 이 알 수 없는 부분에 대하여는 지금의 상태에 이르기까지 동일과정설에 입각해 가정들을 설정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연과학적 연구 결과들은 가정하에 겉보기 나이(apparent age)를 측정해 낼 수 있는데 이는 사용하는 시계와 가정에 따라서 매우 다양하여 수십억~수천 년까지의 결과를 보여 준다. 

성경에 의하면 이 세계의 시작은 자연과학 연구가 설정하는 가정들과는 매우 다르다. 창1:14-19에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광명체(마오르, lights)들을 '하늘'에 두셨다고 하시지 않고 '하늘의 궁창'에 두셨다고 말씀하심으로써 '하늘'보다 더 구체적인 공간적 위치를 알려 주시려는 의도를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하늘의 궁창'은 땅과 인접한 공간으로서 공기가 있어서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대기권에 해당하는 특별한 공간이며(창1:7,8), 이는 하늘에 속해 있으면서 땅과 인접하여 있기 때문에 '땅 위 하늘의 궁창'(창1:20)이라고 부르는 공간이다.1)

창1:14-19에서 '광명체들'을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으며, '아침이 되고 저녁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를 의미론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창조된 천체의 빛들이 모두 하늘의 궁창에 위치하여, 창조된 넷째 날 그 즉시로 그 빛들은 땅을 비추었다.

이는 창세기의 시간 해석 차원에서 보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는 별빛이라 하더라도 그 빛은 창조된 그날 즉시 땅을 비추면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만약 실제로 수억 광년 멀리 떨어져서 창조된 별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별로부터 나오는 빛이 지구에 도달하기 위하여 수억 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 태양계, 우주의 천체들이 존재한 처음부터 그 빛은 지구의 땅을 비추면서 시작되었다. 따라서 수억 광년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 별빛이 관찰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수억 년 전부터 그 별이 존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마치 아담이 태아기, 유아기, 소년기가 없이 청년 또는 성년으로 시작한 것처럼 태양계와 우주의 모든 천체들도 성숙하고 완전한 모습으로 갑자기 생겨나서 완벽하게 기능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2)

세계는 과학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있으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는 것이 창세기 1장의 내용이다. 이것이 성경적인 창조신학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초과학적으로 시작된 세계의 기원에 대한 연대는 과학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측정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다.3)

또한 연대 측정을 위하여 다양한 시계(방사성동위원소, 방사성탄소 연대측정 등)를 사용하는데, 시간 측정을 위해서는 이 시계들이 일정한 속도로 가야 한다. 그런데 이 시계들이 일정하게 가기 위해서는 대기 중의 방사성탄소의 비율 등 대기의 조성 비율이나 온도, 지구자기장의 세기 등의 변인들이 안정된 상태로 지속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잘 알 수 없으며, 오히려 지층과 화석 그리고 지구자기장의 세기에 대한 관찰들에 의하면 과거 지구의 환경 조건들이 지금과는 매우 달랐다는 수많은 증거들이 발견되고 있다. 

따라서 자연과학이라는 도구는 지구와 우주의 실제 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없으며, 다만 일정한 가정하에 값을 구하는 것이며, 그것이 과학적인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 의하면, 실제 세계(real world)는 그러한 가정들과는 달리 선악과 사건, 노아 홍수, 바벨탑 사건을 거치면서 환경은 범지구적인 범위를 넘어 우주적으로 격변이 있어 왔음을 알려 준다. 

그러므로 지구와 우주의 실제 나이에 대하여는 하나님만 알고 계시며 자연과학으로는 그것을 알 수 없으며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오직 성경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는 동일한 성경을 보면서도 서로 다른 다양한 주석, 해석, 주장들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성경에 기록된 시간에 대하여는 다양한 주석들이 존재한다. 그 가운데 성경 연대를 문자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왜 그렇게 이해하려고 하는 것일까? 성경은 기원의 연대를 충분히 구체적으로 알려 주려고 의도하고 있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성경 기록에 의한 기원의 연대는 무엇인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오직 성경을 통해서 논의해 보고자 한다.

II. 성경은 기원의 연대를 구체적으로 알려 주려고 의도하고 있을까?

2.1.성경 기록상의 시간의 연속성
창세기 시작 절(창 1:1)에도, 창세기의 마지막 절(창50:26)에도 공히 시간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창세기 1장은 시간 기록으로 편만해 있다. 첫 단어는 "태초에"(베레쉬트)라는 '시간'을 가리키는 단어다. 

창세기 5장과 11장의 족보에는 한 세대에 한 사람씩을 선택하여 해당 아들의 이름과 그를 낳은 나이를 통해 시간들을 빠짐없이 연속적으로 기록함으로써 '태초'로부터(창 1:1) 요셉이 죽은 시간까지(창 50:26) 이어지도록 기록한다. 

그렇다면 창세기 기록자는 단지 과거의 사건이 일어났던 순서만을 알려 주려고 의도했던 것일까? 하지만 성경은 단순히 순서만을 알려 주는 것으로는 지나치게 자세하게 시간을 기록한다. 그렇다면 그 의도는 무엇일까? 누군가가 사건을 말할 때 시간을 말하는 것은 시간을 알려 주기 위한 것이 가장 근본 목적이다. 만약 단지 족보만을 알려 주기 위한 목적만 있었다면 창세기 10장이나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과 같이 이름만을 기록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아담 계보, 셈 계보에는 특별하게도 아담으로부터 아브라함까지 아들을 낳은 나이를 통해 자세하고 정확한 시간을 기록하며, 이삭과 야곱의 출생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시간을 기록한다. 그리고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간 시간과 애굽에 체류한 시간, 그리고 애굽에서 나온 시간을 출애굽기를 거쳐 열왕기의 솔로몬왕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시간을 전한다. 이러한 실제로부터 성경은 창1:1의 '태초'로부터 끊임없이 연속적인 시간을 전하고자 의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게 된다. 

2.2.연대에 관련된 기록들에 위치한 문학적 장치들

2.2.1. 창세기 1장 1절과 5절 사이의 시간
첫째, 본문의 내부적 관계를 살펴보면, 히브리 성서 맛소라 텍스트 최종 편집자가 보여 주는 본문의 구조에서 분명하고 질서 정연한 형식을 발견할 수 있다. 히브리 성서 맛소라 텍스트(BHS)에 따르면, "~째 날이니라" 뒤에는 항상 문단 나누기 표기(페투하)가 배치되어 있다(창1:5, 8, 13, 19, 23, 31). 그러므로 맛소라 텍스트의 최종 편집자의 의도는 하루 단위로 문단을 나눈 것으로 보이고, 이는 곧 창세기 기자의 의도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창세기 1장 전체 서술에 있어서, 창세기 1장 2절의 '혼돈과 공허'라는 서술이 의미하는 위치적인 기능과 범주는 창세기 1장 1절에 창조된 '천지' 가운데 '지'(그 땅)의 상태에 대한 설명으로써4) 창세기 1장 1절에 언급한 그 땅을 묘사하는 것에 해당한다.5)

'그 땅' 즉 첫 날의 땅이 혼돈하고 공허했던 것은6) 이틀 후에 물 밖으로 나와야 할 땅이 아직도 물속에 있었기 때문에 '혼돈'했다고 묘사한 것이며, 앞으로 식물들과 생명체들로 가득 채워져야 할 땅이 아직은 아무 것도 채워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공허'했다고 묘사한 것이다.7)

둘째, 창세기 기록자는 창세기 2-3장을 통하여 아담으로 말미암아 죽음이 들어왔으며 그 이전에는 죽음이 존재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기록한다.8)

셋째, 창세기 기록자는 창세기 1장에 창조의 과정을 낮, 밤, 저녁, 아침, 날 등 시간과 함께 세세하게 기록하였고, 아담 계보와 셈 계보에서는 아들을 낳은 나이와 수명까지 시간에 대하여 면밀하게 기록하였다. 창세기 전반에 걸쳐 창세기 기록자는 이렇게 상세하게 시간을 기록한다는 사실을 깊이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창세기 기록자가 창세기 1장 2절에 하나님의 심판과 재창조 사이의 장구한 시간을 감추어 놓았다고 해석하는 것은 창세기 전체적으로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시간의 상세도에 비추어 볼 때도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2.2.3.창세기 5장과 11장의 긴 수명들
창세기 5장의 아담 계보 기록 구조는 "A가 x세에 B를 낳았고, A가 B를 낳은 후 y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A가 x+y세를 살고 죽었다"라는 일정한 양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다음과 같은 문학적 장치로 기능한다. 

야렛은 에녹을 162세에 낳았다(창 5:18). 에녹은 므두셀라를 65세에 낳았다(창 5:21). 므두셀라는 라멕을 187세에 낳았다(창 5:25). 라멕은 노아를 182세에 낳았다(창 5:28). 그리고 노아는 500세가 되어서야 야벳과 셈과 함을 낳았다(창 5:32). 아들을 낳은 나이를 모두 나열해 놓아도 아무런 수열도 발견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들쭉날쭉할 뿐이다. 그것은 실제로 아들을 낳은 나이들이기 때문이다.

즉 이러한 구조는 나이를 문자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도록 배치한 엄격한 장치로서 기능한다. 창세기 기록자가 아담 계보의 모든 족보를 이러한 구조로 기록한 것은 의도적인 문학적 장치로서, 시간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의도에 의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아담 계보의 시간, 나이와 수명은 구문론적 관점에서 본문의 내부적인 상관관계를 고려할 때 문자적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게 된다. 

   
▲ 성경은 노아 홍수의 연월일을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필자는 여기에 분명한 의도가 있다고 말한다. 성경의 문자적 해석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영화 '노아' 화면 갈무리)

아울러, 노아 홍수 사건에 대한 기록은 사건 발생 시간을 알려 주기 위해 연월일을 세심하게 기록하였다. 그것은 노아 600세 되는 해 2월 17일이었다고 기록했다(창7:11). 방주에 타기 시작(2월 10일)한 지 일주일이 지나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며(2월 17일), 40일 동안 줄곧 비가 내렸고(3월 27일까지), 150일 동안 물이 땅에 넘쳤으며, 150일 후에 물이 줄어들었고(2월 17일에 시작하여 5개월 동안), 7월 17일에 방주가 아라랏산에 머물렀다. 10월 1일에 산봉우리가 보였고, 40일 후에(11월 11일) 까마귀를 내보냈고 비둘기도 내보냈으나 있을 곳이 없어서 다시 돌아왔으며, 7일 후에(11월 18일) 비둘기를 보냈더니 감람나무잎을 물고 왔고, 또 7일 후에(11월 25일) 비둘기를 보냈더니 돌아오지 않았고, 노아 601세 1월 1일에 땅에 물이 걷힌 것을 확인하였고, 2월 27일에 땅이 말랐다. 이에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방주에서 내렸다. 

기록자는 이 사건의 시간에 대하여 매우 높은 관심을 가지고 정확히 전달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만약 실제로 그 시간들이 아니라고 가정해 본다면 시간들을 기록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기록해서도 안 된다. 만약 정확한 시간이 아니라면 시간적인 모호성을 그대로 남겨둔 채로 얼마든지 충분히 사건을 보도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처럼 자세하게 시간을 기록한 데는 분명한 의도가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것은 시간을 알려 줄 뿐만 아니라 기록된 그대로의 사실성 즉 실제로 그대로 일어났다는 문자적 해석을 뒷받침하는 것이 된다. 

또한, 노아 홍수를 기점으로 하여 점진적으로 수명이 줄어든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는데, 사람의 수명이 갑자기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900대의 나이로부터 점진적으로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1대 아담부터 10대 노아까지는 900수를 누렸고, 노아(10대)의 아들 셈은 600세를 살았다(창 5:3-31, 11:10-11). 이후 438, 433, 464세를 살았으며 바벨탑 사건이 있었던 때인 벨렉(15대)은 239세, 이후 239, 230, 148세, 19대 데라는 205세를 살았다(창 11:12-32). 이렇게 나이의 점진적인 축소가 이어지면서 기록되어 있는 구조는 아담 계보와 셈 계보에 기록된 수명을 어떤 비율로도 축소할 수 없으며 다만 문자적인 해석만이 가능하도록 해 주는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9)

III. 성경 기록에 의한 기원의 연대 찾아가기

3.1. 아담-야곱까지 아담 연대기 산출
창5:3-32, 7:11, 11:10, 9:28, 11:10-26, 11:32-12:4, 21:5, 25:26을 근거로 아담에서 야곱의 출생까지를 산출하면 다음과 같다.

아담(0)+130(셋)+105(에노스)+90(게난)+70(마할랄레)+65(야렛)+162(에녹)+65(므두셀라)+187(라멕)+182(노아)+502(셈)+100(아르박삿)+35(셀라)+30(에벨)+34(벨렉)+30(르우)+32(스룩)+30(나홀)+29(데라)+130(아브람)+100(이삭)+60(야곱)=2168년.10)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간 것은 130세 때(창:47:9)이며, 그로부터 실제로 애굽에 체류한 기간은 430년(출 12:40)이며 "430년이 끝나는 그날에"(출 12:41) 출애굽하였는데, 그때는 솔로몬이 왕이 된 지 4년이 되는 해였다(왕상6:1).

3.2. 기원의 시간에 대한 B.C. 연대기 산출
솔로몬은 BC970년에 왕위에 즉위했다.11) 따라서 다음과 같이 기원의 연대가 산출된다.

   

BC4174년경으로 산출된 시간에는 공식적인 오차 범위가 내재하고 있다. 누가 몇 세에 낳았다고 했기 때문에 몇 세 몇 개월 되었을 때인지는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1) 1대 아담에서 22대 야곱까지 21곳의 간격마다 최대 오차 범위 1년(몇 세 몇 개월에 낳았는지 알 수 없음).
2) 노아가 셈을 낳은 나이가 502세인지 503세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하게 되면 여기에 1년의 오차 범위.
3) 애굽으로 내려간 연도에 1년의 오차 범위(몇 월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년의 오차를 넘을 수는 없음).
4) 출애굽 연도에 1년의 오차 범위.
5) 솔로몬 왕 제4년에 1년의 오차 범위. 
이를 모두 합하면, 1+1+1+1+21=25년.
그러므로 아무리 오차가 크더라도 +, - 25년을 넘지는 않을 것이다.

IV. 결론
성경은 많은 문학적 장치들을 사용하여 자세하고 끊임없이 시간을 기록함으로써 창1:1의 '태초'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확한 시간을 알려 주고 있다. 

*주

1) 이는 노아 홍수를 겪으면서 달라졌기 때문에 지금의 지구환경과는 다르다. 따라서 궁창을 지금의 대기권이라고 할 수는 없다.
2) 참조, Wenham, <Genesis> 1-15, 6. 창세기 1장에는 승인 관용구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가 7회(4, 10, 12, 18, 21, 25, 31절) 사용되었다. 이는 모든 것이 완벽한 상태로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3) Eugine H. Merril, <구약의 역사적 개요>, 김인환 역(서울: 총신대학교출판부, 1997), 56쪽을 참조할 것. 
4) Young, <창세기 1·2·3장 강의>, 33쪽.
5) 참조, Archer, <성경 난제 백과사전>, 황영철 역(서울 : 생명의말씀사, 1993), 87-89쪽 및 Keil & Delitzsch, <구약 해석 창세기>, 고영민 역(서울; 기독교문화사, 1987), 48-50쪽.
6) Rad, <창세기>, 50-51쪽.
7) Keil & Delitzsch, <구약 해석 창세기>, 48-50쪽. 
8) Boice, <창세기 강해I>, 문동학 역(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3), 78-79쪽.
9) Geisler, <성경의 난해한 문제들>, 51-52쪽. 아담 계보와 셈 계보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 수명은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현상을 기록해 놓았다. 따라서 아담의 나이를 93세로 10분의 1로 하게 되면 아브라함의 할아버지 나홀의 수명은 15세(14.8세)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줄여서 해석할 수 없게 된다.
10) 노아가 셈을 낳은 나이는, 창7:11 "노아 600세 되던 해 둘째 달 곧 그달 열이렛날이라 그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창11:10 "셈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셈은 100세 곧 홍수 후(아하르 함마뿔) 2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창9:28 "홍수 후에(아하르 함마뿔) 노아가 350년을 살았고"에서 '홍수 후'는 홍수 시작을 기준으로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만약 '홍수 후'를 '홍수 시작으로부터'로 보면 노아 502세에 셈을 낳은 것이 된다. 그런데 홍수가 끝나고 방주에서 내린 시간을 기준으로 '홍수 후'라고 했다면 503세가 될 가능성도 있다. 노아가 502세에 셈을 낳았다면(또는 503세에 낳았다고 하더라도) 창 5:32, 창 9:24, 창 11:10을 살펴보면 노아의 아들들은 그 나이대로 야벳, 셈, 함 순이 된다. 히브리성서 맛소라 텍스트는 '형인 야벳의 형제 셈'이라고 해석된다. 영어 역본 KJV, NKJV, NIV 등은 "형인 야벳의 형제(the brother of Japheth the elder)"라고 번역하고 있다. [KJV] 창 10:21 Unto Shem also, the father of all the children of Eber, the brother of Japheth the elder, even to him were [children] born. [NKJV]창 10:21 And children were born also to Shem, the father of all the children of Eber, the brother of Japheth the elder. [NIV]창 10:21 Sons were also born to Shem, whose older brother was Japheth; Shem was the ancestor of all the sons of Eber. 데라가 아브람을 낳은 나이는, 창 11:32 "데라는 나이가 205세가 되어 하란에서 죽었더라", 창 12:1-4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보여 줄 땅으로 가라…이에…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75세였더라"에서 데라는 아브라함을 130세 낳았음을 알 수 있다. 
11) 에드윈 R. 딜레(Edwin R. Thiele), <히브리왕들의 연대기>, 한정건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2005, viii.

김홍석 / 구약학 박사,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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