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전문 출판사 새물결플러스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신간, <슬로처치>(크리스토퍼 스미스·존패티슨 지음, 김윤희 옮김)가 출간됐다. 김요한 새물결플러스 대표는 2014년 출판사를 대표하는 책이 인간의 고난 문제를 다루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고통과 씨름하다>(토마스 G. 롱)였다면 올해의 책은 <슬로처치>라고 말했다.

<슬로처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다 더 이상의 성장을 멈추고, 몰락의 길에 접어든 한국교회에 '이정표'가 될 책이다. 1부 2장에 나온 한 구절에서 '슬로처치'가 무엇인지, 책이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지 짐작해 볼 수 있다.

▲ <슬로처치> / 크리스토퍼 스미스·존패티슨 지음 / 김윤희 옮김 / 새물결플러스 펴냄 / 358면 / 1만 6000원.

"나는 우리 교회가 윌로우크릭교회를 단순히 모방하고 있는 현실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위어스비 박사는 내가 평생 잊지 못할 중요한 말이자 슬로처치의 근원이 된 메시지를 던져주었다. '이것 하나만 기억하세요. 하나님의 복은 절대로 프랜차이즈 형태로 받을 수 없습니다.'" (테루아르: 맛보아 알지어다 중에서)

김영봉 와싱톤한인교회 목사는 추천사에서 "맹목적인 질주를 멈추고 하나님의 느린 걸음에 보조를 맞추며 천하에 가득한 하나님의 율동에 참여하는 아름다운 영성에 눈을 뜨게 해 줄 책", 조성돈 실천신대 교수는 "저자들은 미국 교회 이야기를 하지만, 그들의 상황 분석이나 대안 제시는 꼭 한국교회에 맞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말하는 하나님 중심의 교회, 지역과 이웃을 위한 교회로의 전환은 오늘날 한국교회를 위해 절실한 조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물결플러스는 신간 출간에 맞춰 댓글 이벤트를 준비했다. 출판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슬로처치> 홍보물을 공유하고 '내가 꿈꾸는 교회' 댓글을 달면 3명을 선정해 1명에게는 <삼위일체와 교회>와 3월 신간 중 한 권을, 2명에게는 <한국교회, 개혁의 길을 묻다>를 선물한다. 2월 22일(일) 자정까지 참여하면 되고, 발표는 23일 오후에 한다. (이벤트 참여 페이지 바로 가기)  

*목차

서문

여는 말

슬로처치의 신학적 비전

I. 첫 번째 코스: 윤리
2장 테루아르: 맛보아 알지어다
3장 정주: 사람과 공간에 대한 신의
4장 인내: 타인의 고통에 동참하기

II. 두 번째 코스: 생태
5장 온전함: 만물의 화해
6장 노동: 하나님의 화해 사역에 협력하는 것
7장 안식: 화해의 운율

III. 세 번째 코스: 경제
8장 풍성함: 창조의 경제학
9장 감사: 하나님의 선물 받아들이기
10장 환대: 하나님이 주신 풍성함을 너그럽게 나누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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