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이영훈 대표회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애기봉 전망대에 9m짜리 성탄 트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성탄절 점등 행사도 승인했다. (관련 기사: 애기봉 십자가 등탑, 대통령 말 따라 한기총 세운다)

성탄 트리는 지난 10월 16일 군 당국이 안전상 이유로 철거한 애기봉 등탑을 대신한 것이다. 교계 일부 단체가 애기봉 등탑이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재설치를 반대했는데, 국방부는 '종교 활동 보장'을 이유로 한기총의 요청을 수용했다.

관련 기사: 한기총, 철거 애기봉 등탑 자리 성탄 트리 설치 점등식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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