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세 모녀, 독거노인 등 생활고로 인한 자살 증가, 빈부의 양극화 심화, 기술 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축소와 청년 실업 증가 등 대한민국 공동체를 향한 경고음이 한국 사회 곳곳에서 울리고 있습니다. 경제적 벼랑 끝에서 사회적 타살을 당하는 이들의 출현, 경제적 빈곤층이 증가하는 현상, 삶의 불안정으로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3포 세대의 출현은 한 사회나 문명이 몰락할 때 보이는 초기 징조입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교회가 외치는 복음은 삶의 벼랑 끝에 놓인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시와 수천 년 동안 누적된 인류의 지혜가 담긴 성경의 메시지에는 절망의 시대를 넘어설 상상력과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습니다.

"성경 경제학의 대전제는 공동체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선물인 땅으로부터 오는 소출을 누릴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공동체 구성원 모두 다 자기 포도원과 무화과나무 아래서 안연히 사는 사회를 궁극적으로 지향했다." -김회권

성경은 '희년'이 이루어진 사회를, 모든 사람이 '각기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사는(왕상 4:25)' 사회로 표현합니다. 희년을 오늘날 우리 사회 가운데 적용한다면 '기본 소득'은 희년의 현대적 적용 방안입니다. 기본 소득이란 재산이나 소득의 많고 적음, 노동 여부나 노동 의사와 상관없이 개별적으로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균등하게 지급되는 소득을 말합니다.

희년과 기본 소득은 우리에게 수많은 질문과 희망을 만들어 냅니다. 기본 소득이 이루어진 사회는 어떤 모습이 될지, 기본 소득은 과연 오늘 우리 사회의 병폐들을 해결할 수 있는지, 교회는 기본 소득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등 수많은 질문을 안고 '토지 정의 운동 30주년 기념행사 Ⅱ. 기본 소득 대담회 – 희년, 기본 소득을 만나다'를 찾아 주십시오.

하나님나라를 상상하는 예언자, 김회권 교수와 한국 사회에 기본 소득을 선도적으로 제안해 온 <녹색평론> 김종철 발행인의 강의와 대담 속에서 절망의 시대를 넘어설 새로운 희망과 상상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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