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들이 중심이 된 두 단체가 통합진보당을 해산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두 단체는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국민운동)과 '통합진보당해산국민운동본부'(해산운동본부)이다.
국민운동에는 이종윤(서울교회 원로·한국기독교학술원장)·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김진홍(두레교회 원로)·박상증(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서경석(선진화시민운동 상임대표)·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한기총 대표회장)·이광선(신일교회 원로)·장차남(온천제일교회)·손인웅(덕수교회 원로)·이수영(새문안교회)·김선규(성현교회)·송기성(정동제일교회)·이정익(신촌성결교회)·박은조(은혜샘물교회)·김영헌(은평교회) 목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진홍·박상증·서경석 목사는 해산운동본부에도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해산운동본부에는 지난 6월 인천순복음교회에서 "문익환 목사는 대표 종북"이라 말했던 전 안기부장 권영해 장로도 함께한다.
국민운동은 지난 5월 26일, 세월호 사태를 계기로 국민들 스스로가 철저히 반성하고 나라를 바르게 세우자며 출범했다. 국민운동의 위원회 격인 기독교운동본부는 6월 20일 오전 서울교회(이종윤 원로)에서 첫 운영위원회 모임을 열고, 이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국민운동은 11월 2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진당 해산 촉구 서명운동지 44만 9334장을 헌재에 전달하고 통진당 해산을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대한민국수호천주교모임·서북청년단·세이지코리아·엄마부대봉사단·자유대학생연합 등 14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하는 해산운동본부는, 11월 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통진당 위헌 정당 해산 심판 변론 종결일인 25일까지 통진당 해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 전념하기로 했다.